제철 쭈꾸미로 만드는 와인 안주

제철 맞은 쭈꾸미, 집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쭈삼불고기부터 쭈꾸미 세비체까지. 다섯 가지 요리법을 공유합니다.

쭈꾸미 자체를 즐기고 싶다면, 쭈꾸미 숙회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제철 쭈꾸미의 싱싱함을 그대로 즐기고 싶다면 쭈꾸미 숙회를 추천합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쭈꾸미를 살짝 데쳐서 야채에 곁들여 초장에 찍어 먹는 메뉴인데요. 취향에 맞는 야채를 데쳐 더해도 좋겠지만, 쭈꾸미와 마찬가지로 제철인 향긋한 미나리를 곁들이면 봄기운 가득한 제철 보양식이 완성되죠.

  1. 알을 따로 분리한 뒤 깨끗하게 세척한 쭈꾸미를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40초간 데칩니다. (알은 쭈꾸미보다 1분가량 더 삶아줍니다.)
  2. 쭈꾸미를 삶은 물에 먹기 좋게 손질한 미나리를 30초 정도 데칩니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은 후, 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불향 가득한, 쭈꾸미 삼겹살 볶음

쭈꾸미 요리의 대표주자, 불향 가득 매콤한 쭈꾸미 볶음. 여기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삼겹살까지 더한다면 밥도둑이 따로 없죠.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10분이면 뚝딱 완성할 수 이는 쭈삼불고기 레시피를 참고해보세요. 양념은 취향에 따라 가감하고, 미리 재워두지 않는 레시피기 때문에 마지막에 약불에 1-2분가량 천천히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1. 잘게 썬 파에 간장, 고춧가루, 맛술, 설탕, 다진마늘, 액젓, 후추 등을 넣어 미리 소스를 만들어둡니다.
  2. 손질한 쭈꾸미를 살짝 데쳐냅니다.
  3. 식용유를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삼겹살을 먼저 익히다가 양파, 파 등 야채를 넣어 볶아줍니다.
  4. 데친 쭈꾸미와 양념장을 넣고 볶은 후, 약불에 졸이듯 1-2분 익혀서 간이 베이도록 합니다.

쭈꾸미와 파스타의 이색적인 만남, 쭈꾸미 파스타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쭈꾸미는 오일 파스타와도 잘 어울리는 식재료인데요. 알리오올리오에 쭈꾸미를 더해보세요.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하고 마늘, 허브 등으로 향을 내면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듯한 근사한 파스타가 완성되죠.

  1.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파스타면을 삶아 주세요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른 후,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1분정도 볶다가 세척해둔 쭈꾸미를 넣고 볶아줍니다. 간은 소금 & 후추로.
  3. 화이트 와인을 넣어 살짝 볶다가 삶아둔 파스타면을 넣고 2-3분 정도 섞듯이 볶아주세요. (농도는 면수로 조절합니다.)
  4. 약간의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를 더해 간을 한 후, 바질 잎 또는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이 곳 마치 지중해? 쭈꾸미 세비체

차가운 해산물과 야채를 레몬즙, 올리브 유 등에 재워 먹는 세비체. 어떤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느냐에 따라 여러가지 무드로 즐길 수 있는데요. 쫄깃하고 탱탱한 쭈꾸미와 아삭거리는 야채의 조합도 훌륭하다는 사실. 잘게 썰어서 콥샐러드를 먹 듯 수저로 퍼먹는 것이 묘미. 알새우칩, 또띠아 등과도 잘 어울리며 화이트 와인 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1. 깨끗하게 손질한 쭈꾸미를 데친 후, 얼음 물에 바로 넣어 식혀줍니다.
  2. 파프리카, 오이, 양파, 토마토 등 상큼한 세비체 소스와 잘 어울리는 야채들은 한 입 크기로 썰어둡니다.
  3. 마찬가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은 쭈꾸미를 야채와 같은 볼에 넣고 레몬즙, 소금, 후추, 올리브유 등으로 간을 합니다.
  4.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섞은 후 취향에 따라 고수를 얹어주면 완성!

소주 안주로 제격, 쭈꾸미 샤브샤브

따뜻한 육수에 각종 야채와 고기를 익혀먹는 샤브샤브는 건강식으로도, 다이어트식으로도 인기인 메뉴죠. 제철을 맞은 쭈꾸미와 미나리를 넣어 향긋함을 배가시킨 샤브샤브를 집에서 즐겨보세요. 야채는 단단한 순서부터, 쭈꾸미는 다리부터 넣어 익혀주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1. 육수에 다진 마늘과 단호박, 배추 줄기, 버섯 등 손질해둔 야채 중 단단한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2. 끓기 시작한 육수에 대파 양파, 청주, 알배추 이파리 등을 넣어줍니다.
  3. 쭈꾸미를 다리 부분부터 천천히 익혀가면서 넣어주세요.
  4. 어묵, 팽이버섯, 미나리 등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10분간 끓여줍니다.
  5. 강판에 간 무에 고춧가루를 발라 뭉쳐두고, 간장, 맛술, 식초, 청주 등으로 완성하는 새콤한 소스를 같이 곁들여냅니다.
    에디터
    황선미
    사진
    각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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