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해양의 미래를 위한 다이버 워치
뜨거운 탐험 정신으로 지구 해양의 미래를 위해 진보하는 다이버 워치들.
건강한 해양을 향한 다이버 워치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아래 숨겨진 심해의 신비함은 수천 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해양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다이빙 기술이 필요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다이버 워치를 만드는 일. 칠흑처럼 캄캄한 바닷속에서는 시간 감각을 상실하기 쉬울뿐더러 예정된 잠수 시간을 초과하면 다이버의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워치메이커는 수중에서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측정하는 회전 베젤을 고안했고, 어둠 속에서 발광하는 루미노바 물질을 사용해 디자인했으며, 고강도의 수압을 견딜 견고한 다이버 워치 개발에 매달렸다. 해양 탐사를 향한 열정으로 탄생한 다이버 워치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며 군 잠수부를 위한 방수 시계로 사용됐다. 비록 전쟁은 비극적이었지만, 이 때문에 다이버 워치 제작 노하우는 급격히 발전했다. 전쟁을 극복한 다이버 워치는 단단한 케이스, 두꺼운 러그로 이뤄진 특유의 모험적 디자인으로 도시와 낮과 밤, 레저 스포츠, 해양 산업을 넘나드는 데일리 워치로 자리 잡았다. 시간이 흐르며 과학,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해양 관련 지식은 호기심의 영역이 아니라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밝힌 존 F. 케네디의 선구적 연설처럼 더 많은 이들이 해양 생태계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기후, 날씨, 행성에 바다가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기업, 국가 단위로 프로젝트를 시행함은 물론 더 깊은 곳으로 잠수할 수 있는 무브먼트 개발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는 중.
해양 생태계의 든든한 후원자
전설적 다이버 워치를 개발하고 출범시킨 유수의 워치 브랜드는 그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이 지구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이 알아차렸다. 그리하여 세계 각지에서 펼쳐지는 바다 보존 프로젝트에 아낌없는 후원을 베풀고 있다. 블랑팡은 전 세계 해양 보호 표면적을 두 배로 늘리는 데 참여하는 등 주요 해양학 프로젝트에 대해 연례 지원하는 블랑팡 오션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IWC 샤프하우젠은 2009년부터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를 보호하는 찰스 다윈 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뿐 아니라 심해에 대한 지식을 널리 퍼트려 보호하는 데 힘쓰기도 한다. 오메가는 해양 관리라는 중대한 목표를 달성하려고 옥스퍼드 대학교와 공동 작업을 진행하는 비영리 연구 재단 넥톤을 후원하고, 파네라이는 유네스코 해양학 위원회와 전 세계 100개 대학에서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이자 해양 관리자가 되도록 교육하는 해양 문맹 퇴치 프로젝트를 펼친다. 한편 오리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디지털 통화로 바꿔 환경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빈곤층을 위한 수입원을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플라스틱 뱅크를 지원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이버 워치는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바다 살리기’ 활동에 필수 불가결한 힘을 보태는 중이다. 다가올 여름, 멋스러운 다이버 워치를 손목에 차고 레저 활동을 즐길 때 이 같은 다이버 워치의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그 순간은 더 뜻깊고 짜릿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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