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태닝 vs 글로우 피니시
구릿빛 피부가 빛나는 계절, 내게 필요한 태닝 아이템은?
TANNING OIL
강렬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야외 태닝 시 필요한 건? 바로 보습력이 뛰어난 태닝 오일이다. 태닝 오일을 고를 때는 SPF10 정도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춘 제품을 택할 것.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태닝 30분 전에 SPF50 이상의 선크림을 추가로 바르자. 화상과 기미, 주근깨를 예방해줄 뿐 태닝 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하고 발라도 된다. 지난해 여름 쓰고 남은 태닝 오일 재사용은 금물! 산화한 오일과 자외선이 만나면 피부 자극을 유발시킨다.
TANNING LOTION
기계 태닝을 할 때는 장비에 침투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오일보다 태닝 로션을 사용한다. 태닝 로션 종류는 브론징 레벨별로 세분화되어 있어 최종 목표 컬러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거나 몇 가지를 혼합하기도 한다. 짙은 컬러를 원한다고 무턱대고 높은 브론징 레벨의 제품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인텐시파이어 제품에서 초급, 중급, 상급으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태닝 경험, 현재의 피부 톤, 가성비에 따라 단계를 조절하도록 한다.
SELF TANNING
햇볕을 쬐러 나갈 여유가, 태닝 숍을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셀프 태닝 아이템을 활용하자. 자외선이 없어도 바르기만 하면 구릿빛 피부로 변신시켜준다. DHA 성분이 피부 표피층에 색을 덮어주는 원리로, 각질이 탈락하기 전까지 약 10일간 컬러가 유지된다. 셀프 태닝으로 예쁜 컬러를 내기 위해서는 제품을 얇게, 여러 번 덧바르는 과정을 거칠 것. 피부 표피층이 흡수하는 제품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에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제품이 뭉쳐 지저분한 컬러로 변하기 십상이다.
BODY TREND
구릿빛 피부로 태닝할 새도 없이 여름이 다가왔다면, 보디 메이크업으로 눈을 돌리자. 올해 보디 메이크업 트렌드는 빛나는 광채를 품은 글로우 피니시다. 몇 년째 강세를 보이는 글로우 메이크업 룩에서 영향 받은 것. 메이크업 룩에 맞춰 보디 피부도 물기를 가득 머금은 듯 촉촉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관건이다. 여름철이라고 보디 로션 바르는 걸 소홀히 하지 말고, 수분과 영양이 충분한 모이스처라이저로 보디 메이크업을 위한 밑바탕을 다지는 것이 좋다.
PEARL BODY OIL
글로우 보디 메이크업을 연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보습과 광채를 한 번에 해결하는 펄이 들어 있는 오일을 사용하는 것. 펄 입자가 고루 퍼지게 흔든 뒤,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피부 결 방향대로 밀듯이 바른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펄이 쉽게 뭉친다. 자연스러운 광채를 연출하려면 양을 조금씩 덜어 여러 번에 나눠 바르자. 같은 이유로 스프레이 타입도 피부에서 30cm 이상 떨어트려 분사할 것을 추천한다. 도포 후에는 손의 온기로 흡수시키면 끝!
BRONZER
보디 메이크업에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브론저다. 보디 오일은 탐스러운 광채를 더한다면, 브론저는 순식간에 몇 킬로그램은 감량한 듯한 다이어트 효과를 내니까! 겨우내 옷 속에 숨긴 창백한 다리를 파우더 브론저로 몇 번 쓸어주기만 해도 훨씬 탄탄해 보일 거다. 쇄골 양옆에 음영을 넣으면 완벽한 데콜테 라인을 완성할 수도 있다. 브론저를 턱선을 살짝 타고 올라오도록 사용하면 몸과 얼굴의 톤 차이를 줄여주고 셰이딩 효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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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신지수
- 포토그래퍼
- HYUN KYUNG JUN
- 도움말
- 임효정(그을린 홍보 담당자), 구성은(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