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35분 타는 효과라고? 숨만 쉬어도 살빠지는 호흡법에 대한 모든 것

숨만 제대로 쉬어도 살이 절로 빠진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올바른 복식 호흡법과 몸에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봅시다.

복식호흡이란?

복식호흡은 호흡주요근인 가로막이 주로 움직이며 폐활향 증가에 도움을 주는 호흡법입니다. 가로막이 수축해 아래로 내려가 편평해지고 숨을 내쉬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가로막이 내려가면 그만큼 폐 아랫부분까지 공기가 들어가 폐활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가로막도 근육이라 자주 사용할수록 근 활성도도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 복식호흡을 하면서 운동을 한 사람들이 호흡근의 활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복식호흡 하는 방법

먼저 숨을 코로 깊고 크게 들이마셔 줍니다. 입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 들이마실 때 가슴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만 움직임이 느껴져야 합니다. 들이마실 때 복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아야 하며, 내쉴 때는 바람 빠지는 풍선처럼 복부가 수축하여야 합니다. 3초간 크게 숨을 들이쉬고, 2초는 숨을 참고, 5초간 천천히 숨을 내쉬어 주세요. 복식호흡은 천천히 반복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복식호흡을 하면 살 빠지는 이유?

운동할 때 복식호흡을 해주면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됩니다. 호흡은 폐로 들어온 산소와 체내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과정인데, 복식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가 들어오면 그만큼 더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열량 소비량도 많아지는 것이죠. 복식호흡 1시간은 자전거 타기 35분, 걷기 25분과 비슷한 칼로리 소모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호흡만 한다고 살이 빠지지 않으나, 운동할 때 복식호흡을 병행해 주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복식호흡의 이로운 점

숙취해소
과음하면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가 되지 않은 채로 혈관 속을 타고 다닙니다. 이게 바로 숙취의 원인입니다. 깊게 복식호흡을 해주면 몸에 많은 양의 산소가 들어오게 돼 간과 신장이 활동을 활발히 해 알코올 분해가 원활히 돼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우울증 완화
우울한 기분은 일종의 긴장 상태입니다. 호흡을 천천히 깊게 해주면 뇌 또는 내장에 자극을 줘 교감신경으로 인해 상승한 심장박동수가 줄어들어 긴장했던 것들이 모두 진정됩니다.

긴장 완화
깊게 호흡하면 산소가 몸에 많이 들어가 기분이나 자율신경을 담당하는 뇌를 활성화합니다. 따라서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 천천히 호흡을 해주면 흥분을 가라앉히는 부교감신경에 영향을 줘 몸이 편안해집니다.

    에디터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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