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귀신보다 무서운 식중독 예방법

장마철이면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 특히 덥고 습한 날씨로 음식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식중독이란 유해균이 식품을 통해 체내에 들어와 일으키는 감염성 또는 독성 질환을 뜻합니다. 가장 흔한 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이며 그다음으로 살모넬라균, 장염 비브리오 균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과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할게요.

식중독의 원인

병원성 대장균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식중독의 주요 증상인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주로 채소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균으로 생채소를 먹고 난 뒤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식중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염된 물로 채소를 재배했거나 제대로 세척하지 않았거나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병원성 대장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살모넬라균
살모넬라균은 육류나 조류에서 많이 발견되는 유해균입니다. 고기의 내장이 오염됐거나 도살한 가축끼리 감염되는  경우를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달걀을 실온에 장기간 뒀거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을 재가열하지 않고 먹었을 때 식중독에 걸리기 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염 비브리오균
세균에 노출된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었을 때 발생하기 쉬운 장염 비브리오균. 바닷물 온도 상승으로 인해 연안 해수에 세균이 증식할 때는 어패류 섭취를 가급적 피해주세요. 생선회를 조리할 시, 오염된 조리 도구나 사람의 손에 의해 2차 오염될 가능성도 있으니 위생 관리에 신경 쓸 것!

식중독 예방 수칙

  • 음식을 조리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을 것
  •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조리도구의 위생 관리에 철저히 신경 쓸 것
  • 가벼운 식중독 증상이 있으면 수분 섭취와 매실, 생강, 녹차, 팥가루 등 독성 물질 배출을 돕는 음식을 먹을 것
  • 지속적인 구토 및 설사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내원해 수액 공급이나 증상에 맞는 항생제 투여를 받을 것
에디터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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