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슬포슬 여름 제철 감자 건강하게 먹는 법

제철을 맞은 여름철 감자는 어느 때보다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조리 및 보관 방법이 잘못될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여름 감자의 효능부터 올바른 보관법과 조리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여름 감자의 효능

피로 예방
감자에는 비타민C가 함유돼 하루에 3개만 먹어줘도 피로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껍질째 구운 감자 한 개에는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의 1/3이 들어 있으며, 사과보다 두 배나 많은 양입니다.

혈압 조절
감자에는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들어있습니다. 따라서 혈관을 확장해 고혈압과 심장병을 예방해 줍니다.

다이어트
감자 한 개의 평균 열량은 55kcal 정도의 저칼로리 식품으로 포만감도 높아 다이어트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배변 활동도 원활하게 해줍니다.

콜레스테롤 감소
감자에는 섬유질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를 감소시켜 줍니다. 삶은 감자 한 개에 들어있는 섬유질의 양은 바나나 한 개의 5.5배나 됩니다.

보관법

서늘한 곳에 두지 않고 햇빛을 받게 되면 녹색으로 변하면서 독소를 품은 싹이 나기 쉽습니다. 솔라닌이라는 독소를 섭취할 경우 구토, 설사, 복통, 두통 등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보관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빈 상자를 준비한 후, 상자 밑에 신문지나 종이를 깔아주세요. 종이를 깐 상자 양옆에 공기가 통하는 구멍을 뚫어줍니다. 그다음, 박스에 감자를 차곡차곡 넣어주면 한 달 정도는 온전하게 감자를 보관할 수 있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신문지로 감자를 개별로 싸서 포장해 주면 더욱더 오래 보관 가능하다는!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실내 장소에 실온 보관할 것.

건강하게 먹는 방법

식혀 먹기
삶은 감자를 식혀 먹으면 소화성 전분이 저항성 전분으로 절반 이상 전환됩니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시간이 느리고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아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유와 치즈 먹기
감자는 비타민A가 없고 단백질과 지방 함유량이 적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A와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우유와 치즈를 함께 먹어 주면 영양소 보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기
감자는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아크릴마이드라는 발암 물질이 생성됩니다. 감자를 120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삶거나 쪄주고, 튀길 시에는 160도, 오븐에서는 20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할 것.

껍질째 삶아 먹기
감자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는데, 껍질을 벗기지 않고 찬물에 넣고 쪄줘야 비타민 손실이 적습니다.

에디터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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