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처럼 서서 잠을 자는 수면 박스가 나왔다?!

오늘도 밀려 오는 잠을 쫓기 위해 커피를 들이부은 당신이라면 주목! 서 있는 상태로 20분 자고 일어나면 몸 상태가 개운해지는 신박한 ‘낮잠 박스’ , Giraffenap에 대해서.

현대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하루 8시간 정도라고 해요. 하지만 공부와 업무 등 바쁜 일상으로 인해 이 수면 시간을 지키는 이들은 드물 텐데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이들의 귀가 솔깃할 만한 제품이 나왔어요. 일본의 Hardwood Plywood Co., Ltd.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Giraffenap’, 일명 ‘서서 자는 낮잠 상자’입니다.

공중전화 부스 정도의 사이즈인 이 박스에서 대체 어떻게 잠을 잔다는 걸까요? 박스 안에는 머리와 엉덩이, 정강이와 발바닥 등 신체의 네 곳을 지탱할 수 있는 지지대가 있는데 여기에 몸을 기댄 뒤 잠을 청하면 된다고 합니다.

아무리 신체 네 곳을 기댄다고는 하지만 서있는 것과 다름없는 상태에서 잠이 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 거예요.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일본의 홋카이도 대학과 대만의 쿵 국립 대학교는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서 있는 상태에서도 유효한 수면의 형태가 30분 이상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피로는 물론 기억력과 집중력을 회복시켜주고 스트레스는 줄여주는 낮잠의 효과를 짧은 시간 안에 누릴 수 있고 또 깊게 잠이 들지 않아 수월하게 업무 복귀가 가능하죠.

미래의 수면 형태에 가까운 수면 박스, giraffenap. 이 제품은 8월 22일부터 도쿄 하라주쿠에 위치한 네스카페 슬립 카페에서 누구나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쁘디 바쁜 한국 사회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에디터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Youtube of @koyoju-plywood-corporation, g-n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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