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맞는 운동을 찾을 수 있는 페스티벌이 있다고?
80여개의 클래스를 통해 나도 모르던 내 운동 취향을 찾아낼 수 있는 기회! 8월 마지막 주말에 열린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얼루어 코리아>가 공식 메인 미디어 스폰서로 얼루어 독자들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난 8월 26일(토), 27일(일) 올림픽공원 88잔디공원 일대에서 글로벌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페스티벌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가 진행되었습니다. 요가, 명상부터, 필라테스, 러닝, 발레핏, 서아프리칸 댄스, 하와이안 훌라 댄스, 트램폴린 피트니스, 애니멀 플로우, 부트 캠프, 복싱, 싱잉볼과 사운드 배스, 그리고 만달라 페인팅과 휴식 수집가 보드 게임까지. 이 모든 것들을 원더러스트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실내에서 하던 운동들을 야외로 끌어낸 점이 좀 색다르죠? 원더러스트는 도심 속 자연에서 다양한 웰니스 액티비티를 즐기는 페스티벌로, 매년 전 세계 60개 도시에서 80만 명이 참여하며 웰니스 문화를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 파크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튜디오, 웰니스 스튜디오, 더 스튜디오 바이 점핑하이, 더 스튜디오 고아웃 코리아, 가민 런코스까지, 총 일곱 개로 나뉜 공간에서 진행된 약 80여개의 클래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클래스들 중 일부에 참가한 이들의 후기를 들어볼까요?
패션 디자이너 계한희는 처음 찾은 웰니스 페스티벌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진 음악 페스티벌만 가봤거든요.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에 와서 보니 분위기도 좋고, 부스도 흥미로운 곳이 많았어요. 프로그램도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을 정도로 다양하더군요. 내게 맞는 운동이 무엇인지, 어떤 운동을 할지 모르겠다는 이들이라면 원더러스트를 추천할만 해요. 아이스크림 샘플러 맛보기 하듯 다양한 운동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거든요.” 그는 항상 실내에서 1:1로 운동을 해왔다며 말을 이었습니다. “태양 아래서 풀 냄새를 맡으며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는 원더러스트는 새로운 경험이었죠. 제가 선택한 이사벨 곽의 ‘레저넌스 플로우’ 클래스는 공(Gong)을 사용한 요가 명상 수업이었는데, 커다란 타악기가 울리는 소리에 맞춰 움직이는 게 색달랐습니다. 기회가 되면 실내에서도 경험해보고 싶은 게, 소리가 지금과는 다르게 다가올 것 같아요.”
향수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수향은 매년 인기가 높았던 국내 최고의 요가 마스터 여동구의 ‘히말라야 슬로우 빈야사’ 요가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과연 소문대로 수강생들을 쥐락펴락하는 완급 조절까지 탁월해 그야말로 완벽한 시간이었어요! 수업 참여를 통해잃어버린 요가에의 열정을 다시 찾게 되어, 바로 다음날부터 빈야사 요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요가는 트렌드가 아니고 삶을 마주하는태도라 생각해요.”
패션 마케터 이예리는 젊은 에너지로 2030에게 인기가 높은 고강도 운동 리더 예림의 HIIT 클래스에 참여했어요. “아침을 깨우기 좋은, 유산소와 근력 운동이 결합된 클래스였어요. 평소 다양한 장비와 도구가 갖춰진 F45를 즐겨 찾곤 했는데, 원더러스트에서는 매트 위에서 맨손으로 같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변형한 수업을 선보이더군요. 이거라면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트램폴린 위에서 고강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점핑하이 역시 이예리가 반한 클래스였어요. “트램폴린 위에서 복부와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뛰는 거라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K 팝에서 팝송까지, 신나는 음악을 따라 운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친환경 댄스웨어를 만드는 산드라 므니에 강은 움직임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열정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합니다.“제임스신의 쿤달리니 요가와 고스또소 댄스 수업은 예상했던 것과 달리 고요하기만 한 수업은 아니었어요! 댄스 타임이 시작되자마자 내 안의 댄스 열정이 터져나와 무아지경으로 신나게 즐겼죠. 기니와 코르디부아르를 여행하는 듯, 아프리카 바이브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권이은정과 다니엘 아히폰의 서아프리카댄스 클래스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멋진 시간을 선사했어요.”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모델로 활동하는 김보라 역시 건강에 진심인 이들로 넘치는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 중 하나입니다. “에너지가 샘솟는 ‘섬 플로우 요가’ 수업 듣고 나서 뜨거운 햇볕 아래 잔디에 누워 솔솔 부는 바람 맞으며 눈감고 있는데… 대체 뭘 하면 이런 몸을 만들 수 있냐며 묻고 싶은 분들로 가득하더라고요!”
‘태양의 서커스’를 공연하는 아크로바틱 무용수 출신으로, 현재 서울에서 모델, 그리고 서커스와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는 오그렐 역시 이번이 첫 원더러스트 방문입니다. 그는 웰니스에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활기를 느꼈다면서 이야기해요. “평소 매트 필라테스와 클래식 발레 연습을 해왔어요. 제가 수강한 오윤하의 발레핏 수업은 저 둘을 결합한 것 같아 흥미로웠습니다. 유산소 동작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분이 좋았어요!” 이 외 올해 새롭게 선보인 머레이 히더리의 ‘마인드 트래블’ 사운드 명상 클래스는 주변 음소거 헤드셋을 끼고 라이브 피아노를 듣는 시간을 선사했어요.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던 이 명상 클래스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자아내 큰 호응을 얻었죠.
모델 지원은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을 방문하며 지금껏 놓쳐온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말해요. “사람이 많고, 덥고, 피부가 타는 걸 싫어해요. 그야말로 겁쟁이였던 거죠. 그 탓에 놓친 게 많은 것같다는 생각을 여기 와서 했어요. ‘싫다는 이야기로 겁을 내면서 여름의 즐거움을 놓치고 살았던 것 아닐까?’ 싶었습니다.”
주말 이틀간 약 8,000여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한 원더러스트 코리아 2023. 많은 사람들이 푸른 하늘 밑 넓은 잔디밭에서 함께 공감하고, 운동하며,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건강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본 기사에는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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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선영
- 포토그래퍼
- WANDERLUST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