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에 치명적인 애굣살 메이크업의 위험성

펄이 함유된 섀도나 글리터로 눈 밑 애굣살 부위가 도톰해 보이도록 연출하는 애굣살 메이크업. 눈가를 생기 있게 만들며 얼굴 길이까지 짧아 보여 동안 효과까지 줍니다. 하지만 애굣살 메이크업은 안구건조증과 눈 시림, 결막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안구건조증

애굣살 메이크업은 눈 밑 애굣살 부위를 환하게 부각하기 위해 글리터를 눈동자 바로 아래에 칠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화장품을 속눈썹 안쪽 눈 점막 가까이 바르게 되는데, 이는 안구에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을 막아 눈물이 빨리 증발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노폐물에 노출되면 마이봄샘 통로가 막혀 눈이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애굣살 메이크업은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 눈 시림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펄 섀도는 렌즈에 쉽게 달라붙으니,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할 것.

색소침착

애굣살 메이크업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눈 주위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진한 색의 아이섀도, 아이라인, 마스카라 등 진한 색소가 함유되고 밀착력이 강한 화장품은 첨가물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심할 경우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눈 주위가 다크서클처럼 어두워질 수도 있습니다.

눈 건강을 위한 메이크업 꿀팁

속눈썹 안쪽의 점막에는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불가피할 경우,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거나, 클렌징에 더욱 신경 써주도록 하세요. 잔여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아이 메이크업 전용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여 꼼꼼히 지워주어야 합니다. 점막 부분은 면봉으로 조심스럽게 닦아내 줘야 합니다. 아이 메이크업 후 12시간 이내로 지워줘야 피부 수분 감소와 다양한 눈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이 메이크업 화장품을 고를 때는 무향, 무방부제, 알레르기 테스트 제품들을 골라야 합니다. 크림 타입이 파우더보다는 자극이 적지만 피부 속으로 녹아 투과될 가능성이 높으니 참고하세요.

에디터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courtesy of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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