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모양과 색깔로 체크하는 나의 건강 상태
혀는 우리가 맛을 느끼고 말도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중요한 근육 기관입니다. 혀는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도 하는데요. 형태나 색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혀를 통해 건강을 확인하는 방법들을 알려드릴게요.👅
혀의 모양
혀는 일반적으로 연한 핑크빛을 띠며, 둥글고 대칭적인 모양이어야 합니다. 혀에 있는 백태는 케라틴이라고 하는 단백질로 만들어지며 음식을 먹을 때 혀가 긁히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혀의 색
갈색 혹은 검정 혀
혀 돌기가 너무 길어질 때 나타나는 색입니다. 혀 돌기는 주로 구강 운동을 통해 규칙적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자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혀 돌기가 자랐다면, 박테리아와 음식으로 인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주로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흡연, 구강 건조, 커피, 홍차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껍고 하얀 반점
두껍고 하얀 반점이나 포진이 보일 경우 입 속에서 효모가 과도하게 자라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항생제의 부작용, 틀니 착용, 흡연, 구강 건조, 스테로이드 흡입기 사용 등으로 생겨날 수 있습니다.
밝은 빨간색
비타민 B12의 결핍이나 성홍열 감염일 수 있습니다.
통증이 느껴지는 빨간색이나 황색 포진
구내염, 아구창 혹은 구강암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로 전문의에게 진단받길 권장합니다.
올바른 혀 관리법
혀를 내밀어 칫솔로 혀 뒤쪽에서 앞쪽으로 문질러 줍니다. 가운데부터 왼쪽, 오른쪽까지 골고루 닦아줍니다. 혀 돌기에 끼는 박테리아와 찌꺼기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에디터
- 황보희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courtesy of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