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IN DREAM / 트리플에스 러블루션
트리플에스 러블루션이 또 하나의 차원을 열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소녀들이 펼치는 뷰티풀 모먼트.
SEOYEON
트리플에스 윤서연 이름 옆에 어떤 연관 검색어가 뜨면 좋겠어요?
윤서연 무쌍, 윤서연 모드하우스, 윤서연 이사요!(웃음)
애사심이 크네요. 트리플에스에 합류한 첫 멤버로서 뿌듯함이 있나요?
모든 시작을 지금의 소속사와 함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자체 콘텐츠인 ‘시그널’ 1화부터 일주일간 혼자 촬영하기도 했어요.
평범한 학생에서 갑작스럽게 진로를 변경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한번 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걸까?’ 인생에서 저 자신이 주연이 아닌 조연처럼 느껴졌어요. 언젠가 특별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제 기준에서 특별함이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는 것이라고 여겼던 것 같아요. 여러 번 제안을 받았지만 막연하게 아이돌은 적성에 맞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모드하우스에서 연락이 왔을 때는 도전해보자는 의지가 솟았어요.
데뷔 후를 돌아보면 언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6~7월쯤 ‘트리플에스 크리스탈 아이즈’ 활동을 하면서
<퀸덤퍼즐>을 촬영했어요. 동시에 러블루션 데뷔도 준비했고요.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바쁜 시기였어요. 주변에서도 걱정했는데, 러블루션이 있어 버틸 수 있었죠. 콘셉트, 멤버, 노래 모두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팀 활동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요?
팀워크요. <퀸덤퍼즐>을 촬영하며 엄청 느꼈어요. 무대를 준비하며 잘 풀리지 않을 때, 모두가 서로를 탓하며 당황한 적이 있어요. 이때 한 멤버가 얽힌 실을 푸는 것처럼 차근차근 해결해보자고 제안했죠. 우리가 한 팀으로 무대에 서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말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YUBIN
롤 모델이 있나요?
소녀시대 윤아 선배님요. 춤, 노래, 연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저도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할 거예요!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있죠. 기대되는 건 뭐예요?
미국에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설레요. 이렇게 먼 곳으로 떠나는 건 처음이거든요. 가수가 되어 공연하러 가니 더 특별한 기회로 다가와요. 기대가 큰 만큼 치열하게 준비했어요. 먹는 걸 좋아해서 미국 현지 음식도 궁금하고요. 시카고에서는 피자를 꼭 먹을 거예요!
무대 위 공유빈만의 무기는 뭔가요?
에너지요. 콘서트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무엇보다 중요해요. 투어를 준비하며 표정과 춤을 집중 연습했어요.
트리플에스 러블루션의 데뷔 앨범 <ↀ> 속 아끼는 곡은 뭐예요?
‘Cry Baby’요. 노래 제목만 보고 슬픈 가사를 떠올렸는데, 심장을 찌르는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경쾌한 멜로디 역시 재미있고요. 녹음에도 가장 오랜 시간을 들인 곡이라 소중해요.
끊임없이 새로운 조합의 유닛, 디멘션이 나와요. 기대되는 조합이 있나요?
어느 누구와도 ‘케미’는 자신 있어요. 어떤 곡으로 언제, 어떻게 활동할지가 더 기대돼요. 디멘션 발표를 기다릴 때면 떨리지만 생각을 다른 곳으로 전환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승부욕이 강해서 어떤 일이든 열정을 다할 자신은 100% 충전되어 있어요.
HYERIN
언제 처음 가수의 꿈을 키웠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가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그래서 아역 배우를 준비하던 중 진로를 바꿨어요. 춤, 노래 등 모두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 지만, ‘일단 부딪쳐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어들었어요.
첫 무대에 올랐던 날을 기억하나요?
그럼요! 음악 방송은 꿈에 그리던 무대였어요. 연습할 때보 다 텐션도 솟고 한껏 신났어요. 월말 평가를 할 때도 혼자 연습할 때보다 사람들이 지켜볼 때 더 잘해서 ‘실전파’라 는 얘기를 들었는데, 무대 위에서는 행복이 배가됐어요.
숙소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고 있어요?
엄마 같다고 해요. 요리에 관심이 많고 사람을 잘 챙기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열세 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해서 뭐든 혼자 거뜬히 해내는 편이거든요. 나이는 어리지만 멤버와 팬들에게 ‘인생 2회 차 같다’는 말도 자주 들어요.
삶을 여유 있게 대하는 태도일 수 있죠. 타고난 성향일까요?
힘들 때면 ‘어쩔 수 없다’ 여기고 빨리 받아들이는 편이에 요. 데뷔 후 멘탈 관리에 노력하며 더 성장한 것 같아요. 데뷔 전후 언제나 힘든 순간은 있기 마련이고, 경험이 쌓이면서 지혜로운 방법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데뷔해보니 어때요?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며 데뷔를 실감했 어요. 편집본을 여러 번 봤지만, 공식적으로 공개된 걸 보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멤버와 스태프분들의 노력이 세상에 공개되니 뭉클하더라고요.
NIEN
화보 촬영 내내 니엔 주변에서는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텐션이 높은 편이에요. ‘극E’ 성향으로 외향적인 편이고 요. 트리플에스의 ‘비타민N’입니다.(웃음)
멤버들 사진 촬영에도 열정적이에요. 소질을 인정 받았나요?
트리플에스의 비공식 포토그래퍼예요. 멤버들은 제게 가 족과 같아요. 너무 소중해서 자꾸 뭔가를 해주고 싶어요. 데뷔 후의 삶이 더 행복한 이유에는 멤버들의 영향이 커 요. 연습이 끝나면 각자 집으로 뿔뿔이 흩어져 늘 혼자 있 었는데, 이제는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거든요. 한국어가 미숙할 때도 많이 도와줬어요.
최고의 케미를 뽐내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신위요. <걸스플래닛 999>부터 서로 많이 의지했어요. 아 침에 깨워주고 밥도 같이 먹고요. 이렇게 다시 만나서 함 께 활동할 수 있게 됐을 때 너무 기뻤어요.
WAV (팬덤)의 존재가 힘이 되는 순간은 언제인 가요?
밝은 모습과 달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어요. 나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할 때도 있었는데, 데뷔 후에 팬 분들의 칭찬과 따뜻한 말들 덕분에 자신감이 충전돼요. 라이브 방송이나 무대 위에서 웨이브와 소통할 때 ‘가수 가 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돈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해보고 싶은‘시 그널’이 있어요?
놀이공원에 가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잔뜩 타고 싶어요. 아찔하고 무서운 걸 하면 스트레스가 확 풀려요. 번지점 프도 좋고요!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무한한 긍정 에너지를 주고 싶어요. 트리플에스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길 바라요.
XINYU
신위라는 이름이 머릿속에 콕 박혀요.
중국어로 ‘마음속의 말’이라는 뜻이에요. 소리가 같은 이름 은 많은데, 같은 뜻의 한자는 본 적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는 아주 마음에 들어요.
어릴 때부터 끼가 많았죠?
맞아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유치원 다닐 때부터 제 꿈은 한결같았죠. 초등학교 때 2NE1 선배님들의 ‘Do You Love Me’를 처음 듣고, K-팝 아티스트라는 꿈이 확고해졌어요.
신위의 강점은 뭐예요?
174cm의 큰 키와 반전 이미지요! 첫인상은 무서울 수 있 지만 친해지면 진짜 웃기거든요.
예능에도 자신이 있나요?
욕심 많아요. <정글의 법칙> 같은 프로그램도 출연해보고 싶어요. 새로운 걸 보고 도전하는 걸 좋아해요.
데뷔하고 가장 좋은 건 뭐예요?
트리플에스로 데뷔하기 전까지 고민과 걱정이 많았어요. 여러 회사에서 연습생 생활을 거쳤는데, 언제 데뷔할지 기약이 없었거든요.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대학교에 돌아가기도 했어요. 이제 마음껏 펼쳐낼 수 있어 행복해요.
대체할 수 없는 트리플에스만의 매력은 뭔가요?
지독한 세계관요. ‘그래비티’ ‘시그널’ ‘디멘션’처럼 낯선 용어가 등장하고 심오한 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팬분들이 직접 투표하고 유닛이 결정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모든 과정을 팬들과 함께한다는 점 역시 특별하고요.
DAHYUN
메인 보컬을 맡고 있어요. 타고난 성대인가요?
어릴 적부터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는 걸 즐겼어요. 친구들과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학교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면 반응이 좋았어요.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짜릿한 전율을 느꼈는데,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어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때부터였어요.
연습생 시간이 길었죠. 긴 시간 버팀목은 뭐였나요?
저 자신요. 나를 믿고 의지해야 이 길을 걸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그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건 노래 덕분이고요. 멜로디와 가사가 합쳐져 하나의 음악이 완성된다는 게 너무 아름다워요. 태연 선배님 같은 보컬리스트가 되고 싶어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건 정말 멋진 일이잖아요.
힘들었던 시절 자주 듣던 곡이 있나요?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집에서 연습실까지 1시간 가까이 늘 버스를 타고 퇴근했어요. 그때 버스 맨 앞자리에 앉아 그 노래를 들으면서 울었어요. 맨 앞자리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거든요. 우는 모습을 들키기 싫어 고개를 푹 숙이고 가사를 곱씹다 보면 진짜 위로가 됐어요. 음악의 힘은 위대해요.
꿈꿔온 무대에서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어요?
청량하고 명랑한 러블루션과 완전히 반대되는 콘셉트를 해보고 싶어요. 트리플에스에게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몽환적이고 시크한 느낌요. 이름도 생각해봤어요. ‘다크루션!’
휴가가 생긴다면 어디로 떠나고 싶어요?
부산요. 제가 나고 자란 부산 거리 특유의 시끌벅적함이 그리워요. 집 근처 물떡 가게에도 가고 싶고, 서면에 새로 생긴 카페와 맛집도 들러보고 싶어요.
SOHYUN
<ↀ> 의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어요. 프로듀서로서 바라본 러블루션은 어땠나요?
개성 강한 친구들이 모여 어떤 그룹보다 강한 시너지를 내는 것 같아요. 멤버들이 가진 목소리의 톤과 음역이 다양하다 보니 여러 색을 보여줄 수 있어요. 멤버 모두 자유분방하고 털털해서 ‘날것’ 그대로의 매력도 있고요.
팬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해왔어요. 사운드 클라우드나 블로그가 유명하죠?
어떻게 다 찾아내셨더라고요. 내면의 감정을 많이 기록하는 편이에요. 책이나 전시, 노래를 듣고 느낀 생각에 WAV 가 답장을 주기도 하고, 제가 추천한 전시나 책에 대한 후기를 들려줄 때면 저 역시 새로운 영감을 얻어요.
좋아하는 작가가 있나요?
밀란 쿤데라와 루이제 린저요. 밀란 쿤데라는 진지한 담론을 희화적으로 풀어내는 면이 좋아요. 루이제 린저가 쓴 <생의 한가운데>를 읽고 그에게 매료됐어요.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어요?
강해져야만 하는 게 아니라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으니 모두 괜찮다는 메시지를 건네고 싶어요. 누군가 저희 음악을 통해 나아갈 힘과 위로를 얻길 바라요.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어 많은 이들에게 영감과 영향을 주고 싶어요. 또 대체되지 않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요.
쉬는 날에는 뭘 해요?
혼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성수에 있는 카페 ‘로우키’는 음악이 좋고 커피가 맛있어서 자주 가고, 이태원에 위치한 서점 그래픽에서도 시간을 보내요.
KAEDE
카에데는 일본어로 ‘단풍’을 뜻해요. 이름이 마음에 들어요?
이름은 부모님이 지어주셨어요. 뜻을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이름 덕분에 ‘단풍’이라는 별명도 얻었고요.
지난 2월 데뷔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쇼케이스 무대요. 팬분들이 들고 있는 응원 메시지를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중학생 때 가수의 꿈을 꾸던 시절부터 상상하던 모습이었거든요.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어요.
마음에 품고 있는 꿈의 무대가 있나요?
언젠가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고 싶어요. 어릴 적 엄마를 따라 도쿄돔에서 열린 아라시 공연을 본 기억이 있어요. 그때 기억이 지금도 선명한데, 당시 ‘언젠가 이렇게 큰 곳에서 나도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수가 되었으니 그곳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보고 싶어요.
멤버 16명 중 가장 케미가 자신 있는 멤버는 누구예요?
다현 언니요. 룸메이트라서 밤마다 고민 상담을 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거든요. 서로의 성격을 잘 알아요. 그래서 언니와 있으면 힐링돼요. 옆에서 보는 멤버들도 ‘힐링 케미’라고 해요.
카에데 ‘입덕’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콘텐츠는 뭐예요?
춤추는 영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연습생 시절부터 춤출 때가 제일 행복했어요. 춤출 때면 제 안에서 다른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요. ‘사랑스럽고 귀여운데 춤추는 모습은 완전 반전’이라는 댓글을 볼 때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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