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신의 계절! 작년에 산 털신도 새것처럼 신는 방법
수족냉증러에게 없어선 안 될 에센셜 아이템 털신! 세탁이 번거로워 구매하기 꺼려진다면 주목하세요. 겨울 털신발을 청결하게 신을 수 있는 세탁 & 관리법.
1)털신 관리가 어려운 이유
어그 공식 계정(@ugg_korea)에 올라온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emrata)의 룩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코디를 보고 가을부터 털부츠 신을 생각에 설렜던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거예요. 전보다 다양해진 디자인 덕에 어떤 신발을 고를지 고민하는 것만큼 털신 관리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구매를 고민한 이유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말이예요.
또 (여자)아이들 소연(@tiny.pretty.j)이 신은 것처럼 워머와 이어진 부츠 형태의 신발이든 리사(@lalalalisa_m)가 신은 것처럼 뒤축이 완전히 오픈된 슬리퍼 형태이든 내피가 털로 뒤덮인 신발은 아무래도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냄새가 밸 위험이 높아요.
여름에 잘 신는 크록스(@crocskorea)도 겨울에 따뜻하고 편하게 신을 수 있도록 내피가 털로 뒤덮인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어요. 발에 땀이 잘 안 난다면 크록스 신을 때 양말을 안 신고 신기도 하지만 털이 있는 신발은 아무리 슬리퍼처럼 오픈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양말을 신는 게 위생상 좋아요.
2)털신 세탁법
어그, 크록스 등 대부분의 털신의 경우 발을 따뜻하게 감싸준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관리가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털 자체가 탈부착이 안 되는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세탁도 쉽게 할 수 없죠. 크록스의 경우, 외피는 물에 젖어도 무방하기 때문에 매직블럭이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털 부분이 있는 내피는 두꺼운 솔에 물을 살짝 묻혀 닦는 것이 좋아요. 방향제를 뿌려도 좋지만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는 악취가 날 수 있어요.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되는 곳에 신발을 반나절, 하루 정도 둔 다음 건조가 충분히 되었다면 그때 방향제를 한두 번 분사해 주세요.
어그의 경우 외피가 스웨이드 가죽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리법이 조금 더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특히 눈이나 비가 왔을 때는 쉽게 얼룩이 생기기 쉬운데 미리 스웨이드 보호제를 뿌려 방수 기능을 보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오염이 생겼을 때 깨끗한 천으로 즉시 닦아 제거해주고 스웨이드 전용 솔을 이용해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슬리퍼와 부츠 디자인 모두 신발 안쪽에 냄새가 배기 쉽죠. 드라이기와 신문지를 활용하면 습기를 제거해 냄새를 제거할 수 있고, 무너지기 좋은 모양을 탄탄하게 받쳐줄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롭다면 신발 전용 스타일러인 슈케이스를 추천합니다. 털신뿐 아니라 아끼는 운동화, 구두 등 다양한 신발을 사용할 수 있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청결하게 만들어줘요. 간편하게 냄새는 제거하고 보송한 느낌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죠.
3)정리
1.털신에 얼룩이 묻었을 때 솔이나 천을 이용해 바로 제거한다
2.냄새가 밴 털신을 세탁하고 싶다면 소재에 맞는 관리법을 적용한다
3.내피의 경우 두꺼운 솔에 물을 묻혀 닦아준 다음, 덜 말랐다면 드라이기로 물기를 말려준다
4.통풍이 잘 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신발을 둔다
5.신발을 신지 않고 보관할 때는 신문지를 말아 넣어 습기를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