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를 만난 반 고흐
때 아닌 ‘고흐 붐’이 인다. 반 고흐의 그림이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속 캐릭터를 만나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은 지금 개관 50주년을 맞아 <고흐×포켓몬> 컬래버레이션 전시를 선보이는 중이다. 회색 모자를 눌러쓴 피카츄는 반 고흐의 자화상을 연상시키고, 잠만보는 고흐의 ‘아를의 침실’ 속 침대에서 잠을 잔다. 고흐의 대표작과 포켓몬 캐릭터를 합친 작품은 전시장 곳곳에서 미소를 유발한다. 고흐의 예술과 삶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접해볼 기회다. 2024년 1월 7일까지.
- 에디터
- 고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