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 유형으로 살펴보는 히메컷 잘 어울리는 방법
히메컷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얼굴형, 분위기, 생김새가 달라도 누구나 잘 어울리게 자르는 사소한 팁을 알려드려요.
1.청초한 히메컷
청순한 이미지가 강조되던 수지(@skuukzky)가 갑자기 히메컷을 하고 등장했을 때 정말 파격적이었죠. 미쓰에이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도 충족될 만큼 잘 어울렸는데요. 흰 피부가 강점인 수지의 경우, 턱에서 귀까지 올라오는 길이가 짧진 않아 단발보다는 긴 머리가 잘 어울리는 셀럽인데요. 히메컷으로 중간 지점의 시선을 분산해 얼굴형이 짧아 보이고 어려 보이는 효과까지 더했어요.
2.히메컷으로 갸름해지기
동글동글한 눈과 입술, 전체적으로 섹시한 느낌이 우러나오는 트와이스 모모(@momo) 역시 히메컷을 예쁘게 소화했어요. 긴 콧대는 성숙해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 모모는 앞머리를 눈썹 아래로 내려오도록 잘라 긴 코를 보완하는 반면 우수에 젖은 듯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죠. 옆머리 역시 직선적인 히메컷보다는 숱을 쳐 얼굴형이 더욱 슬림해 보이도록 자른 것이 특징입니다.
3.귀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하지만 성숙하고 섹시한 이미지보다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을 때가 있죠. 같은 인물도 원하는 이미지에 따라 특징을 부각하는 컷을 자유자재로 하면 좋아요. 이번엔 오히려 직선적인 히메컷을 시도했더니 이번엔 동그랗고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했어요. 본인이 더 중점을 두고 싶은 이미지를 선택하면 되기 때문에 단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떤 얼굴형도 커버가 가능하죠. 모모는 앞머리 길이를 눈썹에 맞추고, 약간의 볼륨을 넣어 귀엽게 연출했어요. 턱선 끝에 맞춘 옆머리와 바깥으로 향한 뒷머리가 발랄한 느낌을 줍니다.
4.히메컷의 정석
일본에서 공주 머리라고 알려진 히메컷은 사실 흑발에 앞머리를 내고, 옆머리의 많은 부분을 턱 길이까지 자른 스타일이죠. 이러한 정석적인 히메컷을 연출한 예시로 레디(@redy_shin)를 들 수 있습니다. 이건 마치 레디를 위한 헤어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잘 어울리는데요. 작은 얼굴에 턱이 짧고 목이 길어 두툼한 옆머리를 잘랐을 때 단점이라고 부각되지 않고 오히려 유니크해 보여요. 개성이 강한 스타일인 만큼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메이크업 역시 잘 소화했습니다.
5.레이어드 히메컷
‘과연 안 어울리는 머리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이효리(@lee_hyolee). 눈, 코, 입 등 적절한 이목구비의 비율에서 오는 안정감이 모태 미인이라는 인상을 주죠. 화려한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이효리는 얼굴을 모두 드러내는 헤어를 자주 하는데요. 가리면 가릴수록 어딘지 모르게 답답해 보이고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면 숱을 많이 친 레이어드 히메컷을 추천합니다. 최대한 끝 머리도 가볍게 만들어 묵직한 느낌을 덜어내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