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추위를 더 많이 느낀다면? 따라해보세요

겨울철 건강도 챙기고 체온 높이는 노하우! 일상 속에서 따라할 수 있는 신체 온도 높이는 생활 습관!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아직 늦가을인데도 불구하고 패딩을 꺼내 입을 만큼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가요?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그 이유가 뭘까요?

남들보다 추위를 타는 이유

여자가 남자보다 추위를 더 탄다? :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추위를 더 탄다고 합니다. 남녀의 신체에서 나오는 호르몬의 차이 때문인데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여자보다 높아 피부의 추위 수용기가 둔감해 추위를 덜 느낀다고 합니다. 반대로 에스트로겐은 혈관을 팽창시키고 열을 방출시켜 체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여성이 추위를 더 느끼게 되는 거죠.

빈혈이 원인일 수 있다? : 빈혈이 있을 때 추위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적혈구가 신체에 산소를 나르는 역할을 하는데, 철분이 부족하면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더욱 많이 느끼게 됩니다.

근육량, 지방과 추위의 관계 : 지방이 적다면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근육이 많은 사람은 같은 움직임을 통해서 더 많은 열을 만들 수 있고, 지방은 단열 효과가 있어 열 방출을 줄이는 역할을 해주죠. 최근 굶는 다이어트를 했다면 근육량과 지방이 모두 줄어 평소보다 추위를 더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가을, 겨울의 추운 날씨에는 체온이 1 °C만 하락해도 면역력이 30% 정도 감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시즌에 감기나 독감, 코로나가 유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죠. 체온을 높이고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신체 온도를 높일 수 있는 소소한 습관들을 따라해보세요.

근육량 높이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체온도 높여줍니다. 또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와 세포의 활성도가 높아져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체온이 상승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스쿼트, 플랭크, 마운틴 클라이머 등의 간단한 근력운동을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보세요. 근육량이 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 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숙면 &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숙면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기 위한 필수 요소! 충분한 숙면을 통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세포들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신체 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의 활동이 더뎌지고 신진대사가 둔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단백질 섭취하기

아이스 음료나 샐러드, 스시 등 가열하지 않고 먹는 식사는 체온을 떨어트리기 쉽습니다. 내장이 차가워지면서 소화가 더디게 되기도 하죠. 열을 내는 데에 있어서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훨씬 효과적입니다. 생선이나 닭 가슴살 등의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온도를 높여보세요.

반신욕

평소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손발이 차가운 ‘수족냉증’을 겪고 있다면 반신욕이 좋은 해결책이 되어줄 것입니다. 반신욕은 하반신을 따뜻하게 만들어 심장 위쪽으로 피를 빠르게 보내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어 체온을 높여줍니다. 또한 반신욕을 할 때에는 체온보다 따뜻한 물로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체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말초 신경 따뜻하게 하기

추위를 평소 잘 느낀다면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의 방한용품을 꼭 지참하세요. 열이 방출되기 쉬운 목이나 손, 정수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열을 잃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해주는데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체온을 높이는 운동이 된다는 사실!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거나 깍지 끼기, 손뼉 치기, 손 지압 등을 통해 말초신경의 혈액을 빠르게 순환시키고 체온을 높일 수 있답니다.

에디터
안서연
사진
Unsplash ; Matthew Hen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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