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관악이 만나다. 2024 세계관악컨퍼런스 경기 광주

천혜의 자연을 감싸 안은 경기도 광주에서 2024년 7월,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열린다. 세계 정상급 윈드 오케스트라 팀이 광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무대로 황홀한 관악 연주의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최남용

2024년 7월, 세계의 아름다운 관악이 광주시에 울려퍼질 예정이다.

201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의 정취. ⓒ최남용

광주시의 주요한 공연이 열리는 남한산성 아트홀.

경기도 광주시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최남용

경기도 광주에서 울려퍼지는 세계의 관악 

국내 최초로 경기도 광주에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는 남한산성 아트홀을 중심으로 청석공원과 곤지암 도자공원 등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와 예술 현장을 배경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관악협회(World Association for Symphonic Bands and Ensembles, WASBE)는 50개국 1,000여 명 이상의 음악인과 관련 단체가 교류하는 국제협회다. 경기도 광주시는 세계관악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를 기반으로 음악과 연계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하고 수준 높은 음악 행사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전 세계 문화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관악 밴드와 앙상블, 지휘자, 음악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수준 높은 공연과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는 글로벌 음악 축제다. 2024년 7월 16일부터 5일간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브루클린 윈드 심포니를 비롯해 프랑스 OHJS 스트라스부르 관현악단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밴드 등 세계적인 연주 팀의 무대로 윈드 오케스트라를 펼칠 예정이며, 최고 수준의 유스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도 만날 수 있다. 메인 무대부터 프린지 페스티벌, 흥미로운 강연과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관악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함은 물론이고 국제 문화 도시의 면모를 갖춘 경기도 광주의 미래도 만날 수 있다. 문의 1522-0338 

관악과 함께하는 광주 여행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펼쳐지는 주요 무대는 광주시의 매력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이자 관광 명소라 할 수 있다. 음악 축제를 즐기며 광주가 간직해온 자연과 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면 어떨까. 

남한산성, 남한산성 아트홀 

백제의 숨결을 간직한 남한산성은 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산책로를 따라 역사의 흔적을 발견하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남한산성의 4개 성문과 행궁, 문화재 등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는 총 5개 코스로 짜여 있는데, 그중 남문에서 서문까지 이어지는 1코스가 가장 인기 있다. 서문 위 성곽에서는 롯데타워나 N서울타워 같은 랜드마크를 비롯한 서울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남한산성의 문화적 가치를 기리는 남한산성 아트홀은 광주시의 주요한 공연이 열리는 예술 공간이다. 

청석공원과 영은미술관 

광주 시민이 사랑하는 대표 휴식 공간으로 청석공원을 꼽을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경안천을 따라 조성된 청석공원은 시민을 위한 안식처다. 이곳에는 산책로와 잔디 광장,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공원이 있고, 각종 편의 시설도 두루 갖췄다. 청석공원은 사시사철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문화 향유의 장이기도 하다. 마음에 쉼표를 만들어주는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힐링의 순간을 가져보자. 공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영은미술관이 있는데, 이곳은 동시대와 근현대 작품을 연구·소장·전시하는 현대미술관과 창작스튜디오로 이뤄진 예술 공간이다. 미술관 앞에 펼쳐진 조각 공원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사색에 잠기기 안성맞춤이다. 

곤지암 도자공원 

조선 시대 왕실에 납품할 백자를 생산하는 관요가 있던 자리에 들어선 도자 테마파크다. 약 11만7500㎡ 규모에 달하는 부지에는 조각공원과 경기도자박물관, 도자 상점을 비롯해 복합문화 홀, 공연장 등의 부대시설과 구석기 유적, 구석기 체험 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자리한다. 특히 한국 도자기의 탄생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도예 역사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주요 유물과 작품이 전시된 경기도자박물관은 한 번쯤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팔당 물안개공원 

광주는 수도권 최대 상수원 보호 구역을 보유한 도시다. 서울과 경기권역의 생명줄과도 같은 팔당호 맑은 물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노력 덕분에 광주의 자연은 그 가치를 잃지 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 팔당호 주변의 멋진 풍광과 생태계를 생생히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팔당 물안개공원은 팔당호반 둘레길의 일부로, 잔잔한 물결이 빛을 받아 반짝이는 한낮이든, 호수가 붉게 물드는 노을 무렵이든 더없이 평화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연꽃단지와 야생화 들판, 갈대 습지, 메타세쿼이아길 등 사시사철 있는 그대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 광주시 문화재단 자료제공
*본 기사에는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광주시 문화재단 공동 기획

에디터
최주현
포토그래퍼
COURTESY OF GWANGJU CITY CULTURAL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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