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프로스티 메이크업 따라잡기
이번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의 키포인트는 얼마나 ‘차가워 보이냐’에 달렸다.
아이싱(icing), 프로스티(frosty), 프로즌(frozen) 모두 얼린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이번 시즌, 하이라이터 메이크업이 유행함에 따라 차가워 보이는 프로즌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를 떠올리게 만드는 블루 컬러가 이를 표현하기 좋은 대표 컬러죠. 90년대의 Y2K 트렌드가 지금까지 패션과 뷰티를 모두 점령했다면 2023년의 끝물은 이보다 앞선 8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이 녹아들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프로스티 메이크업을 성공적으로 연출하기 위해선 먼저 블루 아이섀도가 필수 아이템. 셀럽들의 메이크업을 참고해 보세요.
1.블루 포인트 활용하기
칠흑같이 어두운 흑발 생머리에 프로스티 아이 메이크업을 보여준 에스파 닝닝(@imnotningning). 진한 이목구비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블루 컬러 렌즈에 은은한 펄 섀도우를 더해준 메이크업이 눈에 띄는 사진이네요. 가장 포인트가 되는 건 아무래도 눈 앞머리에 붙인 블루 파츠겠죠? 일상 생활 속에서 블루 섀도를 활용하기 어렵게 느껴진다면, 블루 파츠나 블루 렌즈, 블루 펄을 포인트로 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2.스모키와 연결된 프로스티 메이크업
그런지 룩으로 트렌드의 반열에 오른 스모키 메이크업. 블루 아이섀도가 중심적인 프로스티 메이크업은 이번 시즌 핫한 스모키 아이와도 별개가 아니랍니다. 한소희(@xeesoxee)처럼 블루 펄로 아이홀을 가득 메워보세요. 은은하게 블루 빛이 감도는 펄은 진한 스모키 아이라인과 중화되어 완벽한 아이싱 메이크업을 보여줄 수 있어요.
3.블루 빛이 감도는 실버로 완성한 프로즌 메이크업
마치 은하수의 색감처럼 블루, 그린, 핑크의 파스텔 컬러를 섀도우로 자유롭게 활용하는 아이리스 로(@lirisaw). 이번 프로즌 메이크업 트렌드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죠? 아이리스 로는 풍성한 속눈썹을 강조한 채 밑바탕이 되는 눈두덩이와 애굣살 부분에 블루 빛이 감도는 실버 펄을 아낌없이 칠해줬어요. 좀더 펑키해 보이려면 콧대와 눈 바로 밑에 블러셔를 추가하세요.
4.퍼플까지 OK!
대표적인 컬러는 역시 블루지만 웜톤이라면 퍼플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블루가 없이도 아이린(@ireneisgood)의 룩처럼 퍼플 기가 감도는 실버 섀도를 활용해 파티 메이크업을 완성한 것처럼요. 눈동자의 빛이 검정에 가깝다면 보라색을, 갈색에 가깝다면 초록색을 추천합니다.
5.무광택으로도 가능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risabae_art) 역시 프리징 메이크업의 트렌드를 직접 보여줬어요. 뷰티 고수답게 블루 섀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도 차가운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죠. 이사배의 뷰티 브랜드인 투슬래시포 하이라이터로 추위를 타듯 차가운 퍼플 컬러의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어요. 중요한 건 부담스러운 광택을 덜고 보송하게 마무리했다는 것! 무광택으로도 충분히 프로스티 메이크업을 시도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