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행이 뜬다고? 내가 선호하는 여행 타입은 ‘이것’?

코로나19로 잠시 우리와 멀어졌던 여행. 하지만 이제는 다시 일상이 되었죠. 다가오는 2024년에는 다음과 같은 여행 트렌드가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러분은 이 중 어떤 트렌드에 제일 가까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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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 여행


최근 혜리는 배우 박경혜와 함께 도쿄로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 브이로그를 유튜브에 공개했어요. MBTI가 P로 끝나는 이들은 이미 실천하고 있었던 무계획 여행이 내년의 여행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스케줄이 빠듯한 경우에는 계획을 꼼꼼하게 짜 원하는 바를 다 이루고 오는 것도 물론 이상적이지만 우연이 가져다 준 새로운 경험을 만나보는 것도 좋겠죠?

지속 가능성을 생각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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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성’. 요즘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단어죠. 그렇다면 지속 가능성을 생각한 여행이란 어떤 여행을 말할까요? UN 글로벌 콤팩트는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방문객과 지역 공동체 서로의 욕구를 충족하며 현재와 미래의 경제, 사회,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여행을 말한다고 해요.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Booking.com)에서 2023년 전 세계의 33,000여 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76%가 향후 12개월 내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하기를 원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숙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이런 숙소들은 수건 재사용, 생수병 제공 대신 정수기 사용, 객실 청소 생략, 어메니티와 비치품을 제로 웨이스트 & 친환경 제품을 제공하며 숙소의 정원도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풀을 가꾸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속 가능성을 고민,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으로 봤을 때는 약간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측면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간 우리가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이 지구를 파괴하는 일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개선이 필요하겠죠?

가성비와 럭셔리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

가성비와 럭셔리. 양립할 수 없는 두 단어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여행이 있을까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누리고 싶어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죠. 이런 흐름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또 다른 나를 드러내는 여행

해외에 나가면 옷차림이 평소와 달라지는 사람들도 있죠. 평소에 입기엔 조금 과감하거나 화려한 옷도 여행지에선 한 번쯤 시도하게 돼요. 부킹닷컴이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10명 중 무려 7명이 여행이 주는 익명성으로 평소 자신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을 즐긴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타인의 시선에 많이 신경을 쓰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인해 이런 설문조사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치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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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에서도 마음 놓고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울리는 핸드폰 알람에 초조했던 경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었을 거에요.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휴가 기간에 온전히 수면에만 집중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을 정도라고 합니다.

온전한 쉼을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웰니스 액티비티가 더해진 치유 여행이 2024년 여행 트렌드로 떠오를 예정입니다. 크리스탈 싱잉볼, 공, 티벳볼 등 다양한 악기에서 나는 소리로 명상을 하는 ‘사운드 배스’, 수중 요가, 얼음 치유 테라피 등 독특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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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unglobalcompact.kr, 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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