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시도하기 좋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 5
눈두덩 전체를 가득 메우는 풀 스모키가 부담스럽다면 내 눈 모양에 어울리는 시안으로 스모키를 변형해 그려보자. 허윤진, 카리나, 민니, 고윤정, 노윤서도 시도한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
최근 오렌지빛 헤어에 푹 빠진 르세라핌 허윤진(@jenaissante). 유니크한 헤어에 동글동글한 이목구비까지 말괄량이 삐삐 같은 매력이 보이죠. 허윤진처럼 얼굴에서 동글동글한 느낌이 두드러진다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소녀스러운 느낌이 덜해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눈썹 길이의 끄트머리까지 쭉 이어진 아이라인은 속눈썹 라인에서 삼각형 존을 이루며 자칫 과하게 보일 수 있지만 안을 채우지 않고 음영으로 표현해 부담스럽지 않아요. 눈은 두 배로 커 보이고, 동그란 눈매까지 보완해 주니 섹시한 느낌이 확 살아날 수 있죠.
또다른 사진에서는 파츠를 두 줄로 붙여줬어요. 자세히 보면 섀도로 약간의 음영을 만들고, 눈꼬리를 길게 빼 준 뒤, 그 위에 파츠를 연이어 붙여 독특한 스모키 아이라인을 연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동그란 눈매의 매력을 살리고 싶다면 속눈썹 위와 아랫 부분을 더욱 인형처럼 풍성하게 연출하는 편이 좋아요.
카리나(@katarinabluu)처럼 올겨울 더 쿨한 메이크업을 시도해보고 싶다면 블루 렌즈에 세미 스모키를 도전하세요. 스모키한 느낌을 풍기는 아이 메이크업의 특징은 바로 눈꼬리를 길게 빼고 언더에 아이라인을 스머지하게 표현한 것! 애교살을 아이라이너로 살짝 그려주면 눈이 더 강조되어 보이는데요. 언더 라인의 속눈썹도 마스카라로 살살 덧바르면 완성! 중요한 건 과하지 않게 양을 조절 하는 것. 자칫 가부키 화장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늘 일자로 내려오는 앞머리를 고수하는 여자아이들 민니(@min.nicha). 이마를 덮어주면 시선이 눈에 더 집중되기 쉬운데요.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 주는 풀뱅 앞머리는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을 즐겨 하는 민니에게 찰떡인 헤어입니다.
자세히 보면 눈꼬리 부분의 삼각존을 역시 칠하지 않고, 모양만 유지한 채 파츠로 화려함을 더했죠. 인조 속눈썹을 가닥 가닥 붙여 상큼한 느낌까지 더해줘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실존하는 공주처럼 우아한 자태를 드러낸 고윤정(@gooyounjung) 역시 스모키 트렌드를 즐겼습니다. 눈을 제외하고 나머지 화장은 최대한 덜고, 적당히 매트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도한 것이죠. 각지지 않은 곡선의 둥근 눈썹, 아이라인 선이 극명하지 않도록 스머지하게 번진 스모키 메이크업은 부드러운 이미지의 고윤정에게 잘 어울릴 수밖에 없는 룩. 부담스럽지 않은 세미 스모키가 심심하다고 느껴진다면 블러셔나 하이라이터를 추가하기보다는 립 메이크업에 공들여 보세요! 버건디 립이나 입술 라인을 강조한 립 컨투어링을 하면 더욱 세련돼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스모키한 화장을 자주 하는 노윤서(@rohyoonseo). 노윤서처럼 또렷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언더라인을 그리는 것. 눈두덩까지 진하게 어두운 섀도를 칠하지 않아도 검정 아이라인을 한번 덧대어주는 것만으로 세미 스모키를 즐길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