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SNS 중독? 건강하게 SNS를 활용하는 방법
디지털 세상에서 ‘나’를 표현하는 가장 두드러지는 방법인 소셜 미디어. 과연 SNS의 적당한 활용 시간은 어느 정도가 될까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중독이 될 수 있는 SNS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볼 시간.
1.소셜 미디어의 장점
눈 깜짝할 사이에 전 세계에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이 공유되고 확산되는 네트워크 서비스입니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특정한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을 구축해 주는 온라인 서비스’라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온라인 세상에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SNS의 채널 역시 다양해지고 있죠. 조금의 노력만 기울이면 누구나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삶의 질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관심도에 따라 사용자 역시 분류가 되기 때문에 공통사가 있다면 인맥을 형성하기에도 수월하죠.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직간접적인 경험을 쌓기에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무시하지 못할 단점
SNS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소통’과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SNS에서는 무수히 많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이를 소비하는 사용자 역시 셀 수 없이 많습니다. SNS를 과시의 용도로, 광고의 용도로 대거 사용하게 되면서 알고 싶지 않은 정보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보고 싶지 않은 광고도 보게 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때문에 SNS를 지나치게 많이, 오랜 시간 하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사실화되어 삽시간에 퍼지기도 하고요. 또한 개인의 사생활이 온라인상에 그대로 오픈되기 때문에 도용이나 사칭과 같은 범죄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뇌가 반응하는 ‘팝콘 브레인’ 현상도 우려됩니다. 숏폼이 유행하면서 디지털 마약이라고 하는 심한 중독 증세가 만연해지는 것이죠.
3.결국 도파민 중독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SNS에서 약 2시간30분이라는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딱 정해진 시간은 없지만 아무리 좋은 플랫폼도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신체와 정신을 해치게 됩니다. 만약 SNS를 사용하면서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좋아요’에 집착한다면 중독이 의심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팝콘 브레인이라는 용어처럼 SNS 중독이 된다면 자꾸만 더 큰 쾌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도파민 중독을 일으킬 수 있죠.
4.건강한 SNS 활용법
혹시 시도 때도 없이 SNS를 들락날락하고, 새로 뜬 게시글을 빠짐없이 보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행위 자체에 중독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보고 활용하기 위해 사용하거나 기록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시간 때우기나 쾌락적인 요소를 채우기 위해 SNS를 무한 사용하고 있다면 정해진 시간에만 SNS를 사용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우리의 뇌는 어떠한 노동의 대가로 쾌락을 맛볼 때 가장 즐겁다고 합니다. 칸트의 말처럼 ‘쾌락만 있는 곳에는 결코 진정한 쾌락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나 업무를 마치고 할 일을 모두 끝낸 다음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의 개념으로 SNS를 활용하는 것이죠. 이러한 패턴이 익숙해지면 일부러 스마트폰을 하지 않고 일정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체할 만한 취미 생활을 만들어 다른 휴식 방법을 찾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입니다. SNS가 더 이상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닌, 나를 갉아먹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누워서 폰 하는 지금이 가장 행복해”라는 말은 뇌에서 지워버리세요. SNS의 장점이 될 요소만을 적절히 활용하고, 뇌를 자극하고 쾌락에 빠지게 하는 도구로서 전락하지 않도록 조절과 자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