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백 헤어 트렌드는 2024년에도 이어질까?

발레 코어와 맞물려 트렌드로 떠오른 슬릭백 헤어는 작년 한 해, 전 세계를 강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루어가 짚어본 2023년 뷰티 트렌드 기사를 읽어본 기억이 없다면 지금 당장 읽어보고 와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떤 시대에도 그 해에 유행하는 헤어스타일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작년에는 슬릭백 헤어가 해당됐죠.

DESIGN BY INGRID FOWLER / Getty Images

그렇다면 2024년에도 슬릭백 헤어의 유행이 지속될까요? 만약 새로운 헤어가 등장한다면 어떤 스타일이 있을까요? 그전에 먼저 2023년을 지배한 슬릭백 스타일의 주요 포인트들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유행이 계속될지, 잠잠해질지는 두고 보자고요!

@sofiarichiegrainge

소피아 리치(@sofiarichiegrainge)의 웨딩 사진을 보더라도 세 가지 드레스 모두 슬릭 헤어와 완성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두 가지 드레스는 슬릭 헤어에 낮은 로우번을, 나머지 하나는 포니테일로 즐겼습니다. 우리가 익숙한 헤어 스타일은 위의 사진과 같죠.

그런가 하면 헤어마저도 글레이즈드 도넛처럼 매끈한 슬릭 번을 즐기고 있는 헤일리 비버(@haileybieber), 카일리 제너(@kyliejenner)의 포브스 촬영 역시 슬릭백 헤어로 연출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거예요. 슬릭백 스타일로 촘촘히 빗어 넘긴 모발의 끝은 뒤통수 아래에 내려 동그랗게 말아 로우 번으로 완성한 ‘에브리번’ 헤어가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 특히 많이 보인 해였죠. 사실 이러한 헤어는 고대 그리스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던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궁수 아르테미스, 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모두 낮게 머리를 묶은 에브리번을 하고 있죠.

Getty Images

@kyliejenner

현대에 들어와서는 에브리번의 이미지가 발레리나를 대표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에브리번은 결코 쉬운 스타일링은 아닙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이자 슬릭번의 전문가인 마리사 마리노 역시 이러한 스타일을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는 만큼 인위적인 느낌이 드는 건 맞지만 이를 세련된 무드로 즐길 준비가 된 이라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자신있게 완벽함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슬릭번의 전문가인 마리사 마리노가 연출한 셀레나 고메즈(@selenagomez)의 슬릭 에브리번을 셀프로 도전해봅시다. 먼저, 헤어 스타일링을 하기 전 머리카락을 충분히 빗질해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슬릭 백 스타일의 포인트는 바로 윤기나는 머릿결이기 때문이죠. 머리카락을 매끈하게 넘기기 위해서는 젤리처럼 금방 녹는 제형의 젤보다는 크림과 같은 질감의 헤어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어요. 그런 다음, 촘촘한 빗으로 반듯하게 빗어준다면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2024년에도 슬릭백이 유행할 거냐고요? 언제까지 올드머니 트렌드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올해는 확실히 슬릭백이 트렌드의 정점을 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외에도 2024년 헤어 스타일링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에디터
장성실
BRENNAN KILBANE
사진
Instagram of @haileybieber @sofiarichiegrainge @kyliejenner / Getty Images
디자이너
INGRID FOWLER
출처
www.all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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