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요가 맞아? 요가와 ‘이것’의 신선한 만남

평범한 요가 수업은 그만! 전통적인 요가 수업이 질렸다면 색다른 조합으로 재미와 신선함, 효과까지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이색 요가를 체험해보세요. 요가를 하면서 맥주를 마셔도 되고, 사랑하는 반려견을 쓰다듬어도 좋습니다.

비어 요가

맥주를 잡고 들고 마시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비어 요가’는 2015년, 맥주를 좋아하는 독일 베를린의 요가강사들이 개발한 요가예요. 약 60분간 진행되는 수업 내내 맥주를 한모금씩 천천히 마시는 건데요. 적당한 알코올 섭취는 혈액순환을 돕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요가의 효과를 올려준다고 해요. 맥주의 ‘홉’은 염증이나 박테리아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게다가 맥주병을 도구로 사용하며 맥주가 쏟아지지 않게 신경 써야 하니 근육 사용량도 동시에 올라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도그 요가

‘도가(Doga)’라고도 불리는 ‘도그 요가’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예요. 자칫 반려견에게 무리한 요가 동작을 시키는 건 아닌지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견주가 요가를 하는 동안, 옆에서 자연스럽게 따라 하거나 매트 옆에 앉아서 구경하거나 다른 강아지들과 자유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그 요가의 목적이라고 해요. 견주와 함께 한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면 작은 일에도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반려견에게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해요. 댕댕이 친구들과 놀면서 교감하고 사회성도 기를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닐까요?

아이스 요가

이한치한! ‘아이스 요가’는 추운 겨울, 얼음 위에서 하는 요가예요. 겨울에는 낮은 온도 때문에 운동을 쉬고 잔뜩 움츠러들기 일쑤인데요. 낮은 온도에서 신체 활동을 하면 빠르게 체온을 상승시켜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미끌거리는 얼음 위에서는 균형을 잡기 위해 온 몸의 감각에 집중하기 때문에 추위를 자연스레 잊게 된다고 합니다. 하체 근육과 코어 근육 강화는 물론, 상쾌한 기분으로 우울감과 의욕 상실까지 완화시킨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에디터
이재윤
포토그래퍼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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