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꼭 가봐야할 서울 꽃놀이 명소 4
매년 가던 여의도, 석촌호수 말고! 좀 더 특별한 꽃구경을 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골라 본 서울의 봄꽃 스폿 네 곳을 소개합니다.
창덕궁
3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창덕궁에 가야 합니다. 1년에 딱 한 번 오는 창호 개방을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죠. 그간 꼭꼭 닫혀 있어서 볼 수 없었던 궁 내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서서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창덕궁의 매화나무와 창덕궁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너무나 귀한 꽃구경을 할 수 있기에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창호 개방은 창덕궁의 궐내각사, 희정당, 대조전, 낙선재 권역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강풍이나 우천 등 날씨에 따라 일시 중단될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 주세요!
주소
뀌노이
매장 앞을 수놓은 노란 아카시아 나무로 인해 마치 동화 속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뀌노이는 분위기 맛집일뿐 아니라 뇨끼 맛집이기도 합니다. 햇살을 받아 더욱 노랗게 반짝이는 아카시아 꽃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긴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죠. 봄날의 인생샷 스폿으로는 물론 소개팅, 데이트 장소로도 강력 추천! 또, 뀌노이 근처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경의선 숲길도 있어 식사를 마친 후 산책하기에도 좋답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34길 22 0.5층
연남동 벚꽃집
벚꽃집이라는 가게 이름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곳!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로 커다란 벚나무가 있어 다른 벚꽃 명소보다 더욱 정겨운 느낌을 줍니다. 벚꽃이 특징인 카페답게 벚꽃 시즌에는 시그너처 메뉴인 크림라떼를 선보입니다. 티스푼까지 벚꽃 모양인 걸 보면 벚꽃집이 얼마나 벚꽃에 진심인지 짐작할 수 있어요. 테라스 포토 존은 벚꽃 시즌이 오면 공석으로 운영되며 별도의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29길 50
실루엣 커피
풍성한 보랏빛에 저 멀리서도 사람을 부르는 향긋함을 지닌 라일락 나무. 실루엣 커피에는 이처럼 매력적인 라일락 나무가 심어져 있어 매년 봄마다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어요. 지난해 60살을 넘긴 이 라일락 나무는 4~5월에 가장 찬란하게 피어나며 해당 기간 동안에 실루엣 커피는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또, 카페에는 귀염둥이 반려견인 구름이도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죠. 맛있는 커피와 아름다운 라일락 나무,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까지 모두 만나보고 싶다면 합정 실루엣 커피로 오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독막로8길 33-5 1층
-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X of @chlove_u, Instagram of @qui_noi, @silhouettecoffee, @yn_cherry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