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선정된 한국 레스토랑 네 곳은?!
미식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지난 3월 23일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50위 내에 든 영광의 한국 레스토랑 네 곳, 어떤 곳들이 있을까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영국의 미디어 기업 윌리엄 리드가 유럽과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아시아의 레스토랑과 셰프를 발굴해 아시아 미식을 알리기 위해 2013년에 시작한 시상식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이 포함된 동북아 지역, 동남아, 인도,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의 지역이 포함되며 지역별로 배정된 전문 평가단이 투표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1위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세잔이 차지했으며 한국의 레스토랑은 총 네 곳이 순위에 들었는데요,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밍글스
전통 한식에 오늘날의 감성과 기술을 더해 한식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올해에도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이하 A50B)에 선정되었습니다. 이로써 밍글스는 9년 연속 A50B에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28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 13위로 무려 15계단이나 뛰어오르는 쾌거를 보여주었죠. 또, 밍글스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4에서 올해에도 2스타 유지했습니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67길 19 힐탑빌딩 2층
세븐스도어
2023년 55위를 기록했던 세븐스도어 역시 큰 상승폭을 보이며 올해 1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김대천 셰프가 이끄는 세븐스도어는 한식의 주요한 특징인 발효 숙성을 기본으로 하며 다양한 조리 기법을 선보이죠.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97길 41 4층
온지음
조선 왕조의 궁중 요리를 모던하게 해석해 한식의 남다른 품격을 보여주고 있는 조은희, 박성배 셰프의 온지음 역시 올해에도 A50B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온지음은 이번 A50B 서울 개최 행사에 홍콩의 레스토랑 더 체어맨, 싱가포르의 세로자와 함께 ‘전통’ 과 ‘대미필담’을 주제로 12개의 코스로 이뤄진 식사를 선보이기도 했죠.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 49 4층
모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현재 매장 이전 이슈로 잠시 휴식에 들어간 안성재 셰프의 모수입니다. 모수는 국내의 유일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으로 지난 1월 한남동 매장 영업 종료 전까지 치열한 예약 전쟁을 빚었던 곳이죠. 또, 안성재 셰프는 이 시상식의 특별상인 ‘이네딧 담 셰프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영광도 함께 안았습니다. 모수는 올해 여름에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