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인들은 ‘이것’을 키운다고? 아이돌도 키우는 반려돌!
반려동물의 새로운 트렌드?! 반려‘돌’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돌을 키우는 사람들이 있다?! 반려 대상으로 동물이 아닌 돌을 택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반려돌’을 검색하면 여러 상품이 나오는 건 물론 아이돌 세븐틴의 정한과 도겸도 반려돌 집사이기도 하죠. 각각 돌쫑, 도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고 합니다. 유튜브에서도 반려돌 브이로그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려돌을 들인 이들은 돌을 씻기고 일광욕을 시키는 등 알뜰히 보살핍니다. 또 외출을 함께 하거나 자신이 일상을 보낼 때 옆에 두는 등 일반 반려동물을 대하는 이들과 큰 차이가 없는 행동을 보여줘요.
반려돌 인기에 힘입어 전문 반려 ‘돌팔이’도 나타났습니다. 온양 석산의 김대리, 김명성 대리는 돌을 씻는 릴스로 90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조경석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온양 석산은 건설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불경기라 회사 사정이 어려워졌다고 해요. 어떻게든 방법을 찾던 김대리는 유튜브에 열심히 돌 관련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중 돌을 씻는 영상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니 반려돌을 판매해 보면 어떨까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죠. 무려 40초 만에 매진되어 담당자들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그럼 사람들은 왜 반려돌을 키우게 된 걸까요?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사회에 지친 이들에게 돌의 변하지 않는 속성이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반려 동물을 먼저 떠나 보낸 이들 중 반려돌을 만나 위안을 얻은 이들도 있다고 하네요. 또 아무에게도 털어 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돌에게 하면서 힐링받기도 한다고 해요. 반려돌은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숨가쁘게 돌아가는 한국 사회를 반영한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