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내일이 보석처럼 빛나길 소망하며 지속적인 액션을 취하는 워치 & 주얼리 브랜드.

야생동물 간의 예상치 못한 만남을 정교하게 표현한 ‘레 젱동타블 드 까르띠에’ 워치는 까르띠에(Cartier).

소녀들에게 희망을

까르띠에 인류애 재단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실질적으로 돕는 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지 고민했다. 그 결과 2020년 최첨단 데이터를 보유한 ‘아이디인사이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 세계 각지의 비영리 단체를 위해 실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매진 중이다. 예를 들어, 자전거를 살 형편이 되지 않는 소녀들에게 특별히 설계한 자전거를 전달하는 단체 ‘월드 바이시클 릴리프’는 까르띠에 인류애 재단과 아이디인사이트의 도움을 받아‘모빌리지드 커뮤니티’라는 새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거 배포가 생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단체가 직접 자전거를 나눠 주는 방식 대신 지역사회 대표가 자전거를 전달하도록 데이터를 제공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돕는다. 또 잠비아 어린이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헬시 러널즈’ 단체엔 학교 교사로부터 체계적인 피드백을 수집해 전달했다. 그로 인해 매년 11만 명이 넘는 학생이 적시에 필수 의료 서비스를 받고 교실로 돌아오고 있다.

알록달록 팝한 컬러 조합이 생동감 넘치는 ‘푸이상스 콰트로’ 하이 주얼리 뱅글은 부쉐론(Boucheron).

내일의 광산을 위하여

아프리카 광산 공동체에 대한 책임으로 아이들을 위해 교육 기금을 설립한 부쉐론. 이 기금은 2030년까지 매해 5만 명의 아이를 구하겠다는 사명감 아래,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현지 파트너를 갖춘 프랑스 국제연대협회 ‘파타쥬’를 후원한다. 주된 활동은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작년만 해도 하루 1400끼에 달하는 식사를 제공했고, 새롭게 학교에 입학한 아이도 이전에 비해 9.5%가 늘었다. 이 외에 마을을 아이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개조하고, 오갈 데 없는 아이가 서로 존중하며 성장하도록 조치를 취하는 등 아동 보호 메커니즘을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새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영롱하게 반짝이는 물방울을 표현한 ‘조세핀 에그레트 임페리얼’ 티아라는 쇼메(Chaumet).

예술을 나눠요

문화를 즐길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아이가 어른의 도움 없이 문화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쇼메는 이 같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프랑스 왕실 가구 보관소로 명망 높은 ‘모빌리에 나시오날’ 가구 박물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르 쁘띠 몹’이라는 기관을 새롭게 창립했다. ‘르 쁘띠 몹’에서 쇼메는 독점 후원자로서 메종의 공방을 오픈해 아이들에게 작품 제작 과정을 실제로 시연하고, 프랑스의 예술 유산과 탁월한 공예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 입체적인 캐러셀 형식의 팝업북 <마법의 티아라(The enchanted tiara)>를 발간해 메종의 시그너처 티아라 작품의 영원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사랑스러운 아이를 웃게 할 선물을 고르고 있다면, 어린이의 문화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쇼메의 동화책은 어떨까?

 

데이지 여섯 송이를 형상화한 ‘마르게리타 칼레이도스코피오’ 브로치는 다미아니 (Damiani).

꽃보다 아름다운 그룹

다미아니 그룹을 이끄는 귀도 그라시 다미아니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장애 아동을 돕는 ‘비베레 인시에메’ 협회 회원으로서 직접 봉사하는 개인 활동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 이 같은 신념은 그룹 차원으로 고스란히 옮겨진다. 다미아니 그룹은 2010년부터 아프리카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을 파고, 자연재해 피해 아동을 지원하며, 소녀들이 기술과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도록 돕는 ‘핑크 클라우드’ 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두바이의 비영리 인도주의 단체인 ‘라시드 센터 포 피플 오브 디터미네이션’과 장애 및 특수 지원이 필요한 어린이에게 수준 높은 교육과 치료를 제공하는 다미아니 교실도 운영 중이다.

생기 넘치는 컬러 스톤의 조합이 매력적인 ‘해피 다이아몬드’ 하이 주얼리 네크리스는 쇼파드(Chopard).

떠나자, 행복의 나라로

지난 3월 20일, 국제 행복의 날을 맞아 ‘해피 다이아몬드’ 주얼리 수익금 일부를 어린이를 돕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며 ‘작은 다이아몬드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라는 메종의 오랜 철학을 또 한 번 널리 알린 쇼파드. 여기에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학교를 재건하고 어린이를 지원하는 ‘올 핸즈 앤 하트-스마트 리스폰스’ 재단,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러시아 내 아동 유기 근절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네이키드 하트’ 재단 등이 포함됐다.

제품 하나가 판매될 때마다 95유로를 기부하는 ‘세이브더칠드런’ 링은 불가리(Bulgari).

세상을 바꾸는 주얼리

불가리는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라는 사명 아래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보호가 취약한 어린이에게 온정을 베푼 지 어느덧 15년째. 그동안 불가리는 메종의 아이코닉 라인인 ‘비제로원 락’에서 영감을 받은 링과 펜던트 네크리스를 제작해 1억5000만 달러(약 2056억원) 이상을 모금했고, 국내 ‘울산신나는아동쉼터’를 포함해 37개국 어린이 200만여 명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등 빈곤 퇴치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의미 있는 미래와 영속적인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불가리 재단을 설립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자선 활동의 가치를 지지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바이오세라믹 문스와치 시계를 재해석한 ‘미션 투 문샤인 골드’ 시계는 오메가×스와치 (Omega×Swatch).

빛을 전하는 테디

오메가는 ‘오르비스 인터내셔널’이 주관하는 ‘플라잉 아이 호스피탈’ 프로젝트의 열렬한 후원자다. 전 세계 92개국을 비행하며 기내에서 수준 높은 안과 의료를 펼치는 서비스로서 브랜드 앰배서더인 신디 크로포드와 그의 딸이자 모델인 카이아 거버와 동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어느날 어린 환자가 수술 및 치료를 앞두고 벌벌 떠는 모습을 포착한 오메가는 아이들에게 귀여운 테디베어 인형을 선물하기 시작했다. 수술을 마친 후에는 어린 환자처럼 테디베어 눈에도 안대를 씌워 안정을 취하도록 세심하게 배려한다. 그뿐 아니라 오르비스에 전달할 후원금을 위해 특별한 워치 에디션을 마련한 오메가. 지난 2월에는 소더비 온라인 경매에서 ‘문스와치 문샤인 골드’ 11종을 담은 슈트케이스 에디션의 경매를 진행했다. 총수익금인 약 8억830만5000원, 모두 오르비스 인터내셔널 필수 기금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