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감성 저격! 발레 코어의 뒤를 잇는 코케트 미학
한동안 패션계에는 발레 코어와 바비 코어 등 핑크색과 리본 등 여성스러운 요소들이 가득한 패션 트렌드가 대세였습니다. 이는 올해에도 여전히 강세인데요,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색상과 소재, 액세서리를 한층 더 과감하고 자유롭게 사용하는 코케트 미학이 틱톡을 중심으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사전에 따르면 영단어 코케트(Coquette)는 ‘유혹하는 여성’이라는 뜻을 지녔습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코케트 미학은 파스텔 컬러에 레이스, 실크 등 부드럽고 섬세한 소재를 사용하고 진주와 리본을 적극 활용합니다.
슈즈는 메리제인 슈즈를 즐겨 착용하고 코르셋 또한 코케트 미학에서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퍼프소매, 골드 주얼리, 장미 장식 등 여성스러움을 한껏 드러내는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이 코케트 미학의 특징이죠. 이런 스타일은 핀터레스트나 텀블러와 같이 취향을 공유하는 플랫폼에서 언제나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유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발레 코어와 바비 코어 등의 영향을 받아 좀 더 대중적인 쇼핑몰과 SNS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코케트 미학은 여러 패션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는데요, 먼저 일본의 롤리타 패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시대와 바로크, 로코코 시대의 귀족들의 화려한 의상들도 영향을 미쳤죠. 동시대의 인물 중에서는 아티스트 라나 델 레이의 스타일이 코케트 미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사라 제시카 파커 또한 이 스타일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에 영감을 받아 그녀의 SJP 컬렉션에 리본 라인을 추가하기도 했죠. 사라 제시카 파커와 제니 등 패션계의 아이코닉한 인물들이 반한 코케트 미학. 이번 시즌에 반드시 탑승해야 할 트렌드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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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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