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카리나 맞아? 제대로 흑화한 카리나 헤메코
본격적인 활동과 함께 이 갈고 등장한 듯한 카리나. 이번 컨셉을 샅샅이 분석해봤다.
아이돌은 매번 컴백할 때마다 신곡 컨셉에 맞춰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게 됩니다. 그전까지 시도해보지 못한 메이크업이나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타나기도 하죠. 주로 아이돌에게 잘 어울리는 헤메코를 하기도 하지만 때론 이미지 변신을 위해 강렬한 컨셉으로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고요. 에스파(@aespa_official)의 이번 신곡 슈퍼노바(Supernova)에서는 ‘쇠맛’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일념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는데요. 초신성이라는 의미 답게 거대한 별에서 살던 외계인 4명이 지구에 내려온 듯한 모습을 표현했다고 해요.
설명만 들으면 난해하지만 최근 에스파 전 멤버들의 사진을 보면 확실히 어딘가 사뭇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중 맑고 예쁘장한 모습만을 강조하던 카리나의 이미지 변신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일단 앨범 재킷 사진부터 남다릅니다. ‘쇠일러문’이라는 캡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린 카리나(@katarinabluu). 헤어에는 반짝이 피스를 붙이고 화려한 깃털 귀걸이를 착용했죠. 메탈 소재의 바디콘 드레스에 핑크 메탈 소매를 볼레로처럼 착용해 이전까진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을 소화했어요.
또다른 룩에서는 양갈래 헤어를 하고 초크 목걸이, 크롬 주얼리, 망사 스타킹 등 영화 속 빌런들이 할 법한 센 스타일링을 아낌없이 하고 등장했죠. 헤어만 금발로 염색한다면 조커의 여친 할리 퀸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예요.
양갈래 헤어가 특히 잘 어울렸던 카리나는 이번엔 앞머리 풀뱅까지 해 팬들의 마음을 훔쳤어요. 대부분의 스타일링은 메탈 소재를 가장 많이 활용하지만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패턴이나 시원해보이는 블루 컬러를 특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헤어 역시 매번 달라지지만 메이크업은 거의 ‘인간 핑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핑크 컬러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카리나의 장점인 흰 피부를 속광으로 블링하게 표현하고, 그 위에 눈두덩 쪽에는 쿨한 핑크를 전체적으로 바르고, 블러셔 역시 벚꽃처럼 따뜻하고 화사한 피치 핑크를 올렸어요. 진한 눈매가 강조되는 앞머리 룩에서는 눈 안쪽까지 검정색 아이라이너로 칠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시도했는데요. 평소처럼 사랑스러운 블러셔를 하는 대신, 입술은 보송한 매트 립으로 표현해 시크한 룩을 완성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