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무서워도 포기할 수 없다는! 공포 체험 전시 & 프로그램 3
더운 여름에는 역시 오싹한 호러 장르가 생각나죠. 4D 영화보다 더 실감 나는 호러 체험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더위를 잠깐 잊어 보는 건 어떨까요?
다이브인 – OPCI
OPCI는 초자연 현상 연구기관으로 심령현상과 같은 초자연 현상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세계 유일의 연구 기관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 기관의 한국 사무소를 방문하면서 으스스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짜임새 높은 공포 테마 체험형 전시로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중도 포기할 경우 재입장과 환불은 어렵다고 하네요. 러닝 타입은 그리 길지 않지만 퀄리티가 높아 다녀온 이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올여름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한번 쯤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죠?
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타임스퀘어 지하 1층
기간 : ~12.31
한국민속촌 – 살귀옥 & 혈안식귀
한국민속촌의 인기 콘텐츠죠! 무당 이화가 장악한 신당골이 사람을 사냥하는 살귀들로 가득찬 살귀옥으로 변한 지 어느덧 5년. 조정에서는 악귀를 물리칠 수 있는 퇴마술사인 승려 무학을 불러 이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체험자들은 퇴마술사 무학이 되어 사건을 해결하고 살귀옥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해당 체험은 야외에서 진행되며 러닝 타임은 약 15~20분 정도라고 합니다.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학생 이상 체험이 가능합니다. 일부 구간에서는 폐소공포증이 유발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주의해 주세요.
살귀옥 인기에 힘입어 한국민속촌에서 준비한 또 다른 호러 체험 프로그램. 귀굴의 두번째 이야기 혈안식귀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흉흉한 소문을 밝히기 위해 조사관의 신분으로 귀굴에 들어가는 콘셉트입니다. 참가자 3~4명이 짝을 지어 작은 랜턴 하나에 의존해 어두컴컴한 실내 세트장을 탐험해야 하는데요, 분위기와 귀신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에 절로 오싹해진다고 합니다. 한국민속촌의 두 프로그램 중 혈안식귀가 좀 더 라이트한 편이라고 하니 두 개 모두다 경험하고 싶다면 혈안식귀를 먼저 체험 후 살귀옥을 진행해 보세요.
장소 : 살귀옥 – 한국민속촌 내자옥 뒷길, 혈안식귀 – 한국민속촌 내자
기간 : ~11.10 금,토,일 및 공휴일
이토 준지 호러 하우스
<소용돌이>, <토미에> 등 호러 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의 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는 6월 홍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룹별로 밧줄을 잡고 이토 준지의 작품 속에 나온 공포 세계를 관람하는 체험형 전시입니다. 복수의 마을과 악의 계곡 두 가지 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 중도 포기를 원하는 이들은 곳곳에 부착한 벨을 누르면 된다는 안내문이 있어 호러 마니아들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켜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대만에서 공수한 인기 굿즈와 한국에서 특별히 제작된 굿즈, 그리고 컬래버레이션 카페와 스티커 사진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 중 이라고 하네요.
장소 : DUEX (홍대 LC TOWER B3F / 홍대입구역 4번 출구)
기간 : 2024.06.15 ~ 2024.09.08 (전시 기간 중 휴일 없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