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찐 추천! 바를수록 피부가 좋아지는 빛 머금은 복숭아 블러셔
민감한 피부 탓에 화장품 성분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다.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없는 순하디 순한 스킨케어만 바르고, 무조건 무기자차만 바르던 시절이. 베이스까지는 더모 코스메틱이나 피부과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등을 활용하면 되었는데, 색조 메이크업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색조 메이크업은 피부에 도움이 될 수는 없을까?’ ‘바르고 자도 괜찮은 색조는 없는 걸까?’ 그 시절 꿈꿨던 화장품은 바로 이런 일거양득 색조 제품이었다. 피부에도 좋고, 예쁘게 발색도 되는.
얼마 전 그토록 바라던 화장품을 드디어 발견했다. 마이너스 피부 철학으로 미국에서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거느린 스킨케어 브랜드 드렁크엘리펀트에서! ‘비-골디’와 ‘오-블루스’를 두 가지만 사용해도 요즘 젠지가 열광하는 촉촉한 복숭아 빛의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드렁크엘리펀트의 ‘비-골디’
샴페인 골드 펄 입자의 컬러 세럼. 세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피부 톤을 밝히고 결을 개선하는 나이아신아마이드 5%를 함유했다. 피부에 물광이나 오일광이 아닌 미세한 펄의 고급스럽고 촉촉해 보이는 광채를 입혀준다. 30ml 5만원대.
드렁크엘리펀트의 ‘오-블루스’
장미 꽃잎과 복숭아 사이 어딘가의 분홍 컬러. 오메가 지방산을 함유해 피부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면서 겉으로는 생기를 더해준다. 수채화처럼 처지듯 발색되어 블러셔 초보자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제형이다. 30ml 5만원대.
에디터의 빛 머금은 복숭아 메이크업 HOW TO
1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서 보습 크림에 ‘비-골디’를 한두 방울 섞어 바른다. 이때 드렁크엘리펀트의 크림을 사용하면 제형이 더욱 잘 섞인다. 이렇게 ‘비-골디’를 스킨케어 베이스로 활용하면 은은하게 반 톤 업! 되는 브라이트닝 효과를 낼 수 있다.
2 볼과 광대 부위에 ‘비-골디’와 ‘오-블루스’를 믹스해 얇게 펴 바른다. 가볍게 광채 효과와 혈색을 더하는 과정.
3 눈두덩과 볼 중앙을 위주로 ‘오-블루스’를 단독으로 두세 방울 덜어 바른다. 입술에도 바르면 복숭앗빛 톤온톤 메이크업으로 연출된다. 콧등 중앙에도 손가락 끝으로 톡톡 발라주면 중안부를 짧게 만드는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입술 중앙에 원하는 컬러의 립스틱을 톡톡 얹어 마무리한다.
촉촉한 블러셔를 찾고 있는 사람, 피부가 예민해 색조는 엄두도 못 내는 사람, 한 가지 제품으로 빠르게 색조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싶은 사람, 짙은 색조가 어울리지 않아 자연스러운 컬러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 사람 등. 쉽고 빠르게 또 피부에도 이로운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비-골디’와 ‘오-블루스’를 활용해 볼 것.
‘비-골디’와 ‘오-블루스’로 완성한 메이크업! 여러분은 더 잘 어울릴 거라 믿어요. 여름을 위한 가벼운 블러셔로도 제격일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