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카메라에 포착된 리한나의 모습이 팬들을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 놨습니다. 정확히는 그녀의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 때문이었죠. 리한나는 블루 컬러 바탕에 ‘I’m Retired’라는 문구가 흰색으로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그녀가 티셔츠를 통해 자신의 은퇴를 암시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highsnobiety

2016년에 발매한 앨범 ‘안티(Anti)’ 이후 오랫동안 새 앨범을 발표하고 있지 않은 리한나. 오랜 공백기 때문이었을까요? 리한나가 지난 7일에 입은 티셔츠의 문구가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해당 티셔츠에는 큰 글씨로 ‘나는 은퇴했다(I’m Retired)’라고 쓰여 있었죠. 참고로 이날 리한나는 티셔츠보다 좀 더 짙은 블루 컬러의 머메이드라인 롱스커트에 보테가 베네타의 라임 그린 컬러 이스트-웨스트 백, 그리고 선명한 빨간 푸마 스니커즈를 매치했습니다.

@savagexfenty

@badgalriri

리한나의 은퇴설에 무게가 더해지는 건 그녀의 새로운 뷰티 라인, 펜티 헤어(Fenty Hair) 론칭도 한 몫 했습니다. 리한나는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를 론칭한 이후 그 다음해에는 속옷 브랜드 ‘새비지X펜티(Savage x Fenty)’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었죠. 그리고 오는 6월 10일, 리한나는 펜티 헤어의 론칭을 앞두고 있습니다.

@fentyhair

펜티 헤어 제품은 공식 홈페이지 fentyhair.com에 가입한 이들에 한해 6월 10일에 제품이 선공개되며 6월 13일에는 다른 플랫폼에서도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리페어 기능부터 강화, 수분 공급, 매끄러움 그리고 보호 기능 등 손상된 모발 고민을 다각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 사업을 확장하는 리한나의 모습과 그녀가 입은 티셔츠의 문구가 맞물려 팬들은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죠.

@badgalriri

하지만 리한나는 여전히 아티스트 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새 앨범에 관한 질문에 ‘굉장할 거예요.(It’s gonna be amazing.)’라고 대답했는데요, 동시에 그녀는 새 앨범이 굉장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신곡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느냐며 덧붙였습니다. 팬들은 물론 자신까지 놀랍다고 인정할 만한 앨범을 만들어야 하는데 아직 리한나가 만족할 만한 작업이 나오지 않은 게 아닐까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어메이징’한 리한나의 앨범을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