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룩 입고 바캉스로 여기 어때?

휴가지의 여유로운 무드를 담은 크루즈 룩은 서머 바캉스를 더욱 완벽하게 연출해준다. 

CHANEL IN MARSEILLE

“마르세유는 내 감정과 소통할 수 있는 도시다. 마르세유의 매력, 신선한 공기를 포착해 그곳을 지배하는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설명과 함께 지중해를 항해하는 샤넬 크루즈는 마르세유 선착장으로 향했다. 힙합 음악과 스트리트 패션 등 문화예술이 발달한 이곳에서 조개껍데기 자수 드레스와 수트 셋업, 빠질 수 없는 스윔웨어까지 바다 내음 물씬 나는 자유분방한 바캉스 룩을 선보였다. 

DIOR SPA CRUISE IN PARIS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디올의 ‘스파 크루즈’ 이벤트를 놓치지 말 것. 7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 센강의 앙리 4세 항구에 정박해 스파와 스킨케어는 물론 피트니스와 요가까지 뷰티와 웰니스를 총망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0㎡ 규모의 선상 데크를 ‘리비에라’ 패턴으로 장식해 여유로운 바캉스 무드로 가득하니, 올림픽의 열기로 뜨거운 도심 속 한가로이 즐기는 스파와 함께 특별한 휴가를 보내면 어떨까? 

LOUIS VUITTON IN BARCELONA

루이 비통의 조형적인 크루즈 룩은 건축학도의 성지, 가우디를 품은 바르셀로나에서 빛을 발한다. 그중에서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 제스키에르의 선택은 바로 구엘 공원. 안토니 가우디의 열렬한 후원자였던 에우세비 구엘이 설계를 의뢰해 탄생한 장소다. 1914년 완공 이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유서 깊은 공원과 더불어 한발 내디딜 때마다 예술 작품 같은 건축물을 마주하는 도시로 눈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보자. 

MAX MARA IN VENICE 

막스마라의 리조트 컬렉션이 이탈리아 물의 도시, 베니스로 향한 이유는 조금 특별하다. 과거 이곳의 여성은 무역상을 대신해 도시의 주요 업무를 맡아 권위와 함께 주체적이고 강인한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이에 도시를 누비는 크고 작은 운하가 내뿜는 비현실적인 분위기까지, 여성을 위한 우아하고 클래식한 리조트 룩을 선보일 무대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막스마라가 제안하는 리조트 룩과 함께 낭만적인 베니스를 만끽해보길. 

CHANEL SEASONAL BOUTIQUE IN GREECE 

지중해의 여름 햇살 아래 문을 연 샤넬 부티크. 그리스 내 샤넬 독점 리테일러인 ‘리네아 피우’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코노스섬의 남모스 마을 중심부에 시즈널 부티크를 재개장했다. 2층으로 구성한 142㎡ 규모의 부티크 내부는 뉴트럴 톤 인테리어와 트위드 장식으로 꾸며 편안하고 아늑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스의 상징인 새하얀 외벽으로 완벽한 휴가 분위기를 연출한 이곳에서 쇼핑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취해보자.

에디터
이유림
일러스트레이터
이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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