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물먹은 솜이 되는 사람은 필독! 기상병의 실체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습도가 높은 요즘, 유독 컨디션이 저하되는 이들이 많은데요, 왜 비 오는 날에는 몸이 무겁고 축축 처지는 걸까요?
‘기상병‘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나요? 우리 몸은 매일의 기상 변화에 영향을 받는데요, 특히 기압과 습도가 크게 바뀌는 비가 내리기 전에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로 인해 비가 내리기 전에는 두통부터 신경통, 천식, 관절통 등 광범위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비가 내릴 때는 우리 뇌에서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편두통 증상이 나타나고 ‘멜라토닌’은 증가해 졸음이 쏟아지고 우울감이 몰려온다고 해요. 비가 올 때 울적해지는 건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요인이 있었다는 사실!
하지만 날씨는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법! 우리는 기상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걸까요? 아직 기상병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건 맞습니다. 그러나 기상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운동’입니다. 기압이 바뀌면 우리 몸의 자율 신경계는 이에 저항하려고 하는데요, 이때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밸런스가 깨지면서 기상병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이 밸런스를 잡는데 도움을 줘 기상병 증상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해요.
또, 물을 충분히 섭취해 주고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내 온도는 약 18~20도, 습도는 60%로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