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왕세자비가 입고 나타난 드레스에 이런 사연이?

올해 초 갑작스런 암 투병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영국의 케이트 왕세자비가 최근 비교적 건강해진 모습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패셔니스타답게 그녀의 의상이 또 화제를 모았는데요, 지난해 입었던 제니 팩햄 드레스를 리폼한 것이라고 합니다.

@princeandprincessofwales

@KensingtonRoyal

지난 6월 14일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생일 기념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케이트 왕세자비. 그녀가 공식 석상에 나타낸 건 지난해 성탄절 예배 이후로 거의 반년만입니다. 3월에 암 투병 사실을 알린 이후 치료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그녀는 투병 소식을 알렸던 영상 속의 모습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건강해진 모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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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패셔니스타는 역시나 화제를 모으는 드레스를 선보였습니다. 케이트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인 제니 팩햄의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이는 그녀가 지난해 5월에 버킹엄궁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입었던 드레스를 리폼한 것이라고 합니다. 허리의 심플한 리본을 좀 더 화려한 것으로 바꾸고 네크라인에 이와 동일한 것의 큰 리본을 달아 주었죠. 여기에 필립 트레이시의 드라마틱한 소서 햇을 착용해 심플했던 드레스에 고전적이고 우아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함께 매치한 클러치는 멀버리, 깔끔한 흰색 펌프스는 지미추 제품이며 귀걸이는 그녀가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인 카산드라 고드라고 하네요.

@KensingtonRoyal

케이트는 평소에도 저렴한 자라의 옷과 액세서리를 자주 착용해서 화제가 되곤 했죠. 위 사진 속 하운드 투스 스커트도 자라 제품입니다. 로열패밀리가 나서서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영 앤 리치’, ‘플렉스’같은 단어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자리 잡은 요즘 사회에 분명 좋은 귀감이 될 것입니다. 그녀의 암 완치 소식이 하루빨리 들려오기를!

에디터
강혜은(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X of @KensingtonRoyal, Instagram of @princeandprincessofw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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