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은 돌아오는 거야
발렌시아가의 모터 백부터 루이비통의 스피디, 코치 백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방들의 유행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00년대 중후반은 이 가방의 전성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바로 발렌시아가의 모터백! 모터백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백의 원래 이름은 르 시티백입니다. 나나는 고급스러운 베이지 컬러의 시티백 미디 사이즈 한 쪽 어깨에 길게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메어줘 그녀의 큰 키를 부각 시켰죠. 반면 패션 인플루언서 린다는 레드 깅엄 체크의 헤어 스크런치와 컬러를 맞춘 듯한 스몰 사이즈 시티백을 어깨에 짧게 올려 들어 경쾌하고 발랄하게 연출했습니다.
한때 거리를 점령했던 루이비통의 스피디 백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사이즈부터 컬러, 소재, 프린트까지 아주 다양해져서 말이죠. 채정안은 보부상들이 좋아할 만한 점보 사이즈를, 나연은 깜찍한 미니미한 사이즈가 깜찍한 나노 스피디 백을 들어주었죠. 리사가 들고 있는 강아지 패치가 들어간 나노 스피디 백은 아티스트 쑨 이티옌과 루이비통의 협업으로 선보인 피스라고 합니다. 여름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기은세의 청량한 블루 컬러의 스피디 백은 루이비통 스피디 P9 반둘리에 40으로 가격은 무려 1천4백만 원대라고 합니다. 하지만 구매하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 구매할 수 없다고 하네요!
미국의 젠지 세대들이 열광하는 스타일 아이콘,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도브 카메론이 들고난 이후 말 그대로 ‘떡상’한 빈티지 코치! 있는 그대로 들기도 하지만 여기에 다양한 키 링과 참을 더해 ‘백꾸’를 한 가방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어요. 패스트패션으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요즘에 이런 빈티지 코치의 유행은 여러모로 긍정적인 시그널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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