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의 뮤즈, 배우 헌터 셰이퍼의 비밀은?!

유포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미국의 배우 헌터 셰이퍼에게는 특별한 비밀이 있다?!

@hunterscha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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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배우 헌터 셰이퍼는 작품 ‘유포리아’를 통해 얼굴을 알렸습니다. 178cm의 큰 키와 유니크한 페이스를 지닌 그는 모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죠. 2020년에는 뷰티 브랜드 시세이도의 캠페인에 등장했으며 얼루어 본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프라다의 뮤즈로도 활동 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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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에게는 남들과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트랜스 여성이란 점이죠. 7학년 때부터 부모님께 커밍 아웃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헌터는 자신의 정체성이 경력이 되는 건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때문에 수많은 ‘트랜스’ 역할을 거절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신을 레즈비언에 가깝다고 스스로 정의했는데요, 2019년에는 가수 로잘리아와 약 5개월가량 교제했으며 이후로도 그녀와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유포리아에 출연했던 도미닉 피크와도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연인으로 지냈다고 하네요.

@imane_khelif_10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삶을 구성하는 것들 중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들도 있습니다. 노력해서 바꿀 수 없는 것도 있죠. 성별 역시 그런 것 중 하나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는 이에 대한 인식이 인류 역사상 가장 활발하게 변하고 있는 시점인데요, 그런 만큼 뜨거운 논란이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트랜스 성별에 대한 논쟁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재점화 되기도 했습니다. 알제리의 복싱 선수 이마네 칼리프가 그 논쟁의 중심에 서 있죠. 그와 이탈리아의 안젤라 카리니의 경기 직후 칼리프가 실은 트랜스젠더 여성이라는 루머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런 루머가 생성된 것은 그간 여러 대회에서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은 트랜스젠더 여성 선수가 출전해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일 겁니다. 아예 트랜스젠더를 제 3의 성별로 구분해 따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좀 더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분위기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맞는 성별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러면 더 많은 트랜스젠더 배우와 선수들이 나올 수 있겠죠. 이들을 그간의 이분법적인 구분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치르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사진
Instagram of @hunterschafer, @imane_khelif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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