껌을 씹으면 잘생겨진다?!
남성스러운 턱 라인을 만들어 주는 건 물론 집중력과 판단력을 높여주고 치아 건강에도 좋다고?!
과거에 비해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게 된 인류의 얼굴은 점점 가로 폭은 좁아지고 대신 세로로 길어졌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얼굴은 조상들에 비해 갸름해졌을지 모르지만 치열이 고르지 못한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근육은 써야 커지고 튼튼해집니다. 턱 역시 마찬가지죠. 어린 시절부터 적당히 단단하고 덩어리진 음식들을 먹어줘야 턱 골격과 근육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질기고 오래 씹을 수 있는 껌은 이런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적합한 기호식품이죠. 강인한 턱 라인을 남성미의 상징이라 여기는 서양에서는 이런 점을 홍보 포인트로 삼는 껌 브랜드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죠 라이너(Jawliner)’는 ‘약한 턱에 작별을 고하고 시선을 끄는 턱 선을 만나 보세요.‘라는 광고 카피를 사용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은 무려 100백만 개가 팔렸다고 합니다.
껌도 좋지만 가장 좋은 건 어린 시절부터 고형식에 자주 노출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소아치과 전문의 이재천 박사는 턱 발달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아이가 스스로 몸을 가누고 앉아 있을 정도가 되면 이유식을 유동식뿐 아니라 어느 정도 씹어 먹을 수 있는 고형식을 주는 편이 좋다고 말합니다.
씹는 힘은 그저 외모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씹는 행동은 미각과 후각은 물론 뇌를 폭넓게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알츠하이머를 예방해 주며 기억력과 판단력, 인지 능력을 상승시켜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죠. 또, 치아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위장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음식을 씹는 동안에 침이 충분히 분비되어 혈당치가 높아져 배가 쉽게 불러져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죠! 오늘부터 입이 심심하다면 어떤 간식을 찾기보다는 무설탕 껌을 하나씩 씹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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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of @jawliner.ae,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