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계절이 급격히 바뀌기 시작합니다. 무더위가 끝나고 선선해지는 날씨는 좋지만, 비염 환자들은 환절기가 그리 반갑지 않을 것입니다. 일교차가 커지면 비염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인데요. 예민한 코 건강을 위한 음식 5가지를 소개할게요.
양파
주로 비염 약에는 코막힘, 콧물, 가려움증을 완화해주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는데, 양파가 이 역할을 해준다고 합니다. 양파에 함유된 퀘르세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줄여주고 항바이러스 효과를 내줍니다. 양파 외에도 브로콜리, 케일, 아스파라거스에 퀘르세틴 성분이 들어가 있으니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
생강은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식품입니다. 생강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진저롤 성분이 항산화, 항염증 등의 효과가 있어 코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환절기 감기로 고생한다면 생강차를 끓여 보세요! 해열 작용으로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작두콩
작두콩에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좋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작두콩을 불려 밥에 넣어 먹거나 된장이나 청국장으로 먹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는 콩을 볶아서 물에 끓여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홍삼
홍삼은 체내에 염증이 생길 때 나오는 산화질소, 활성산소, 종양괴사인자 등의 분비를 막아줍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이 홍삼을 4주 동안 섭취한 결과, 콧물, 코 가려움증, 눈 가려움증 등 비염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검은콩
검은콩에는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B, 사포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포닌은 항암 효과와 원기 회복에도 좋지만, 많이 섭취할 경우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미역, 다시마, 김 등 요오드가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