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으로 머리카락 탈색을 할 수 있다고?
레몬과 햇빛만 있다면 머리카락을 탈색 시킬 수 있다는데?
틱톡에서는 몇 년째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레몬을 이용한 머리 탈색!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오 레세세는 레몬만을 이용해 3일 만에 진한 갈색 머리를 밝은 갈색 머리로 탈색시키기도 했죠. 레몬은 어떻게 머리 색을 탈색시키는 걸까요?
비밀은 바로 레몬에 함유되어 있는 구연산입니다. 이 구연산은 미백효과를 지녔는데요, 구연산 혼자만의 힘으로 머리카락을 탈색시킬 수 없습니다. 바로 햇빛의 도움이 필요하죠. 레몬주스를 머리카락에 바른 뒤 햇빛에 장시간 노출시키면 머리카락의 색이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햇빛이 모발의 멜라닌을 변화시키고, 구연산은 이런 변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반으로 자른 레몬을 모발에 직접 문지르거 (단 이때 머리카락은 소량씩 잡아야 합니다) 공병에 레몬즙을 짜서 물과 2:1 비율로 넣고 머리에 뿌린 다음 햇빛에 1~2시간 정도 방치하면 됩니다. 레몬을 이용하는 탈색은 화학적인 약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극이 덜하지만 레몬 역시 강한 산성이므로 두피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비용도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며 일반 탈색 약보다 자극이 덜한 레몬 탈색. 여러모로 이점이 많은 듯한 이 방법이 왜 한국에서는 크게 유행하지 않았을까요? 안타깝게도 레몬 탈색은 동양인의 검은 머리카락에는 거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는 금발, 짙은 금발머리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레몬과 햇빛만으로 탈색하기에는 검은 머리카락의 멜라닌 색소가 너무 진한가 봅니다.
- 사진
- Tiktok of @mario_leccese, @vlakh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