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NCARE

한예슬이 여전히 뷰티 아이콘일 수 있는 이유

지금의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한예슬만의 뷰티 키워드.

ELEGANT NECKLINE
한예슬은 얼굴이 작기로 유명한 배우다. 이를 더 돋보이게 하는 건 주름 없이 매끈한 목 라인!

PLUMP LIP LIKE HER
통통한 입술은 최근 몇 년간의 뷰티 트렌드다. 윗입술에 볼륨을 더하면 인중이 좁아 보여 더 어려 보이는 인상을 만들기도 한다.

VOLUME UP!
아무도 모르게 얼굴의 부족한 볼륨을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는 시대. 수분감을 강조한 메이크업과 볼륨 관리로 좀 더 생기 넘치는 이미지로 가꿀 수 있다.

BALANCE ME
시선이 가장 먼저 꽂히는 부위는 눈가다. 눈가 관리만 잘해도 건강해 보인다. 눈가 관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부지런함과 섬세함이다.

지금 세계적인 시술 트렌드는 자연스러움과 건강함이다. 벨로테로®, 울쎄라®, 제오민®, 레디어스 등의 토털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멀츠’는 이를 리딩하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이다. 이들 브랜드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닌 셀럽과 함께 ‘나다운 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전하는 중이다. 특히 론칭 10주년을 맞은 벨로테로는 이를 기념하며 뮤즈인 한예슬과 보다 건강한 뷰티 스토리를 전하는 데 힘쓴다.
(왼쪽부터) 벨로테로의 소프트, 볼륨, 밸런스, 인텐스

고백하자면, 한예슬이 부른 ‘그댄 달라요’가 애창곡이었고, 요즘에도 자주 흥얼거려요.
그건 제가 아주 어릴 때, <논스톱 4>로 데뷔했을 당시 녹음한 거예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OST 앨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그댄 달라요’를 부르게 되었어요. 저는 가수 지망생도 아니었고 연습을 전혀 안 한 상태로 그냥 가서 녹음한 거예요. 근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어요. 아직까지도 너무 신기해요. 지금 기자님한테도 이런 이야기를 듣고요.

무엇보다 반쪽 만난 거 축하해요!
그러게요, 이게 웬일일까요. 못 만날 줄 알았어요. 예전에는 결혼 자체가 부담이었어요. 남편이 생기면 더는 나 혼자만의 삶이 아니고, 책임감도 더 가져야 할 것 같았거든요. 결혼은 부담감이 늘어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랑 딱 맞는 사람을 만나니까 에너지가 배로 늘어나는 것 같아요.

소울메이트를 만날 수 있다는 게 흔치 않은 일이잖아요. 마치 러키드로 당첨처럼.
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처음엔 우연히 만났지만, 연애를 하면서 확실히 서로를 알아보고 결혼한 거거든요. 4년을 만났는데, 연애 초기부터 동거를 해서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꽤 있었어요. 그러면서 너무 잘 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남편이 한예슬의 어떤 매력에 빠졌다고 생각해요?
정말 소나무처럼 진중한 사람이에요. 아, 남편이 저를요? 제가 너무 남편 자랑부터 했네요. 저는 절대 소나무 아니죠.(웃음) 제 매력은 아무래도 추진력이 강하다는 거? 리더의 면모가 있거든요. 반면 남편은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라 그런 제가 멋있어 보였나 봐요.

MBTI가 어떻게 돼요?
ENTP예요. ENTP가 좀 그렇대요. 욱하기도 1등이고요.

그럼 스스로가 생각하는 한예슬의 매력은요?
저는 투명해요. 보이는 게 다예요. 깔끔한 성격인 것 같아요. 화나면 화난 거고, 슬프면 슬픈 거고요. 숨겨진 꿍꿍이가 없어요. “What you see, What you get!”

대중은 한예슬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에 열광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화보도 최대한 일상적인 한예슬을 포착하고 싶었고요. 마음에 드나요?
저는 이보다 더 적나라한 일상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남편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그건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때를 기다리고 있어요. 사실 오늘 화보도 꾸민 모습이지만, 예전보다는 덜하죠. 전엔 확실하게 꾸민 화려한 제 모습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취향도 좀 변하는 것 같아요. 최근엔 아이라인 문신도 지웠어요. 문신이 있는 상태에서 깨끗하고 청초한 메이크업을 하면 그 느낌이 잘 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용기 내서 지웠어요.

그 얘기에 매우 공감해요. 저도 지우고 싶어서 어제 병원도 추천받았거든요.
네, 지우세요. 개인적으로 진짜 아팠어요. 선택권이 있으면 수면 마취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제가 갔던 곳 알려드릴게요. 저 1차만 했는데, 많이 지워졌어요. 이번 화보가 아이라인 문신 지우고 촬영한 첫 화보예요! 그래서 오늘 아이라인을 덜어냈는데도 스스로 어색하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은 배우 한예슬보다 벨로테로의 뮤즈 한예슬을 알아보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래서 하는 질문인데, 본인이 언제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요?
건강한 제 모습을 볼 때, 생명력 넘치는 것 같은 저를 발견했을 때 아름답다고 느껴요. 어릴 때는 풀세팅을 해야 만족스러웠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어린 친구들이 예쁜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생명력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운동하고 땀이 막 나고, 얼굴이 상기된 모습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가 마음에 드는 제 모습을 자주 마주하면 자존감도 높아지는 것 같고요.

한예슬의 피부 관리 철학도 궁금해요.|
잔주름은 초기에 케어해야 깊은 주름으로 자리 잡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부지런히 관리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탄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40대가 되니 피로도에 따라 얼굴이 확 달라요. 아시죠? 너무 다르잖아요. 탄력이 떨어지면 하관, 인중, 모공이 다 길어 보이기도 하고요.

탄력 관리로 어떤 걸 해요?
운동 많이 해요. 운동을 해야 심장이 펌핑되면서 피가 잘 돌고 피부도 맑아져요. 또 세포에 영양 공급도 되어서인지 피부에서 광도 나고요. 틈틈이 집에서 마사지도 하고 피부과도 다니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식이요법도 하죠?
안 먹는 걸로 관리해요. 패스트푸드, 떡볶이, 마라탕 같은 메뉴가 별로 안 당겨요. 예전엔 좋아했는데, 요즘은 술도 잘 안 마시고 클린한 삶을 살아서인지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음식이 전혀 안 먹고 싶어요. 그리고 전 과일파가 아니라 야채파예요. 일어나자마자 항상 오이와 당근을 토끼처럼 먹죠.

너무 좋은 습관이네요. 그 밖에 특별한 관리가 있나요? 뷰티 데이에 하는 루틴이 있다거나요.
스케줄이 2주 정도 비면 피부과 예약부터 해요. 한번 가면 필요한 거, 받을 수 있는 건 다 해요. 울쎄라, 벨로테로 포함해서 가능한 거 다요. 그리고 한동안 스케줄대로 열심히 움직이고요. 그리고 운동하고 홈케어하고요. 직업이 이렇다 보니 일상이죠, 관리는.

오늘 포토 실장님도 그렇고, 운동 많이 한 몸이라고 다들 칭찬하시던데.
웨이트해요. 필라테스랑 요가 다 해봤는데, 웨이트가 제일 좋더라고요. 근육이 가장 잘 붙거든요. 어릴 때는 그냥 마르기만 한 몸이 예뻐 보였는데, 이제는 탄탄한 몸을 갖고 싶어요. 나이 들면서 근육이 줄어들잖아요. 그걸 대비해야죠.

요즘 특정 관리법 앞에 연예인 이름이 붙기도 하잖아요. ‘000 세안법’처럼요. 한예슬은 뭐가 있을까요?
아, 되게 좋네요. 저도 갖고 싶어요. 옛날에는 저 브이 라인으로 많이 소개됐는데, 지금은 음, ‘한예슬의 뷰티 루틴’? 관리 열심히 하니까요. 유튜브 통해 한번 공개해볼까 봐요. 그리고 제가 아직도 사랑하는 ‘한예슬 아이라인’?

탄력 외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얼굴형요. 얼굴 비율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이 들면서 중안부가 길어지는데 이걸 잘 관리해야 어려 보이더라고요. 볼도 처지지 않도록 볼륨감 있게 관리하고, 입술도 좀 통통하게 해서 인중이 짧아 보이게 하면 괜찮더라고요. 사실 제 얼굴형을 별로 안 좋아해요. 좀 긴 얼굴을 좋아하거든요. 턱도 좀 각이 있으면 좋겠고. 저를 사랑하지만, 제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자존감이랑 외모 취향은 좀 다른 이야기죠.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은 제게 주어진 프로젝트로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예요.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트레이닝을 하고 있어요. 유튜브도 그렇고, 요즘 라이브 방송도 하거든요. 예전에 두려워하던 부분인데, 이제 용감하게 시도하고 있어요. 진짜 날것의 일상도 보여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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