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도 모닝커피 마시길 망설였다면 주목하세요. 모닝커피를 ‘제대로’ 마시는 방법은 따로 있다는 사실!

모닝커피 장점

아침에 맡는 신선한 커피 향만큼 감미로운 것이 있을까요?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해 우리 뇌를 각성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피곤한 아침이면 절로 커피를 찾게 되는 이유죠. 또, 커피 속 글로로겐산이 위장을 자극해 배변을 돕는 것은 물론, 커피를 속 항산화 물질을 통해 세포 재생과 대사 촉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모닝커피 단점

이렇게 이점이 많은 커피지만 마시는 방법에 따라 때론 독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일어난 직후에 커피를 마실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에 혼란을 야기해 과도한 각성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신 뒤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 모두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아침 빈속에 커피를 마실 경우 카페인과 지방산 등의 물질이 위 점막을 자극해 위염과 과민대장증후군 같은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닝커피 건강하게 마시는 법

모닝커피는 기상 2시간 후에
우리 몸은 기상 직후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몸을 잠에서 깨우고 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죠. 하지만, 기상 2시간 이후부터 체내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때, 커피를 섭취해 코르티솔 분비를 늘려주면 집중력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 2시간 후가 커피를 마시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인 것이죠.

커피 마시기 전 물 한 잔은 필수
모닝커피를 마시기 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물 한 잔입니다. 잠에서 깨기 위해 무작정 커피를 마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커피를 마시기 전 미지근한 물 한 잔으로 소화 시스템을 천천히 깨워 보세요. 밤사이 부족했던 수분을 보충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빈속에 커피는 안 돼요
빈속에 커피를 들이붓는 행위는 위장장애를 향한 프리패스 티켓과도 같아요. 커피 속 산성 성분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카페인이 위와 식도를 분리하는 판막을 이완시켜 위산이 쉽게 역류하도록 만듭니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을 여유가 없다면 토스트, 바나나, 견과류, 통곡물 크래커 같은 간단한 간식을 곁들이면 속 쓰림 증상을 방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