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RANCE

가을에 뿌리기 좋은 신상 향수

2024.10.30황혜진

그윽한 정취와 서정적 낭만을 품은 가을날의 향.

SENSUAL AROMA

편안하고 아늑하게 마음을 매만지는 아로마 노트의 힘.

(위부터) 밀러 해리스의 미네르 EDP 유칼립투스, 파촐리 향을 조합해 묵직함과 싱그러움을 동시에 자아내는 우디 아로마 노트다. 100ml 31만원대.
이솝의 비레레 EDP 아로마를 싣고 온 기분 좋은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듯 생기 넘치고 평온한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50ml 17만원.
라코스테의 오리지널 EDP 신선한 시트러스 어코드에 라벤더, 클라리 세이지 등 아로마를 더해 역동적이면서도 편안하다. 100ml 12만9천원.


SPICE BLEND

과감하고 매혹적인 스파이시 향의 따뜻한 변주.

(위부터 시계 방향) 아쿠아 디 파르마의 루체 디 로사 EDP 블랙페퍼와 플로럴 노트가 감각을 일깨운다. 100ml 41만5천원.
스토라 스쿠간의 문밀크 EDP 동굴 속 웅덩이 ‘문 밀크’를 스파이시 우디 향으로 표현했다. 30ml 24만4천원.
어비어스의 스코빌 EDP 모험적인 삶에서 영감을 얻어 대담한 페퍼 향을 담았다. 100ml 17만9천원대.
푸에기아 1833의 후안 마누엘 EDP 페퍼와 로즈 향이 만나 강인하면서도 섬세하다. 100ml 51만9천원대.


SCENT BLOSSOM

오색 가을에 물든 플로럴 어코드의 다채로운 면면.

(위부터) BDK퍼퓸의 312 생또노레 EDP 오렌지 블라섬과 아이리스의 매혹적인 향이 돋보인다. 100ml 33만9천원.
안눈치아타의 피오레 디 코토네 EDP 라벤더꽃과 화이트 머스크 향이 조화를 이룬다. 100ml 25만7천원.
탬버린즈의 퍼퓸 이브닝 글로우 장미에 레몬 껍질, 파촐리 노트를 입혀 감각적이다. 50ml 14만9천원.
구찌 뷰티의 구찌 플로라 골저스 오키드 EDP 개성 있게 블렌딩한 크리미 플로럴 향이다. 100ml 26만4천원.


FALL IN LEATHER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레더 향의 매력.

(위부터) 아뜰리에 데조의 빌라 프림로즈 EDP 가죽 장갑에 향수를 뿌리던 귀족 여성의 모습을 떠올리며 레더와 플로럴 향을 조합했다. 100ml 35만원.
논픽션의 더 그레이 EDP 강렬하지만 부드럽게 변주하는 머스크 향을 지나 과감한 레더 어코드로 마무리된다. 100ml 21만8천원.
몽블랑의 익스트림 레더 EDP 사피아노 가죽의 고급스러움을 향기로 구현하려고 레더에 머스크 노트를 가미했다. 125ml 22만5천원.


DEFINITELY MUSKY

조용히 곁을 지키는 머스크 계열의 포근한 온기.

(왼쪽부터 시계 방향) 몽클레르의 레 소메 몽클레르 씨엘 디베 EDP 샌들우드로 시작해 우디 머스크 향이 이어진다. 200ml 38만4천원.
퍼퓸 드 말리의 팔라틴 EDP 만다린에서 머스크 계열로 넘어가며 잔향을 남긴다. 75ml 41만원대.
비요크 앤 베리스의 피얄쇠 EDP 상쾌한 클린 코튼 어코드에 머스크 노트가 어우러져 청량하다. 50ml 21만8천원.
니샤네의 우롱차 EDP 우롱차와 머스크 향이 은은한 여운을 전한다. 100ml 44만원.


IN THE WOODS

서늘한 공기 속, 진가를 발휘하는 우디 노트의 향연.

(위부터) 겔랑의 압솔뤼 알레고리아 상탈 로얄 EDP 신비하고 매혹적인 샌들우드를 기반으로 한 앰버리 우디 향이 인상적이다. 125ml 32만원.
딥티크의 레 제썽스 드 딥티크 부아 꼬르세 EDP 숲속에서 발견한 견고한 나무껍질 향을 재해석해 묵직하고 우아하다. 100ml 47만4천원.
퍼퓸 프라팡의 휴머니스트 엑스트렘 EDP 싱그러움과 편안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우디 프루티 향을 발산한다. 100ml 33만1천원.

    포토그래퍼
    현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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