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드뮤어
틱톡에서 쏘아 올린 또 하나의 트렌드, 드뮤어! 단순히 차분한 것 이상의 드뮤어 메이크업 치트키와 다양한 활용법까지, 그 꿀팁을 대방출한다.
DEMURE EFFECT
‘브랫(Brat)’한 여름이 가고, ‘드뮤어’한 가을이 왔다! 얼마 전 틱토커 줄스 르브론이 업로드한 영상 하나가 그 시작이었다. ‘직장에서는 얌전하고 신중한 분위기와 애티튜드를 유지해야 하지’라고 말하는 영상 하나로 드뮤어 트렌드가 빠르게 바이럴됐다. 드뮤어 룩은 차분하고, 자연스럽고, 절제된 미가 돋보이는 것을 뜻한다. 메이크업을 할 때는 튀는 색조와 광채를 덜어내고 자연스럽고 소프트한 느낌으로 은은함을 살리는 것이 특징. 그렇다면 이는 이전에 유행한 올드 머니, 클린 걸 룩과 무엇이 다른 걸까? 세 가지 모두 ‘자연스러움’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지만, 세세한 차이점이 있다. 올드 머니는 드뮤어보다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에 집중한다. 피부 표현과 입술에 적당한 윤기가 도는 본연의 건강함을 살리는 것. 클린 걸은 차분한 드뮤어보다 생기와 혈색을 강조한 느낌이다. 촉촉한 피부 연출과 발그레한 뺨, 윤기 있는 립과 같은 생기가 포인트! 드뮤어 룩은 메이크업뿐 아니라 헤어, 의상이 어우러졌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을 명심할 것. 드뮤어 메이크업에 잘 정돈한 헤어스타일, 톤 다운된 단정한 의상이면 된다. 여기에 차분한 마음가짐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MORE INFO
클래식한 드뮤어에 개성을 더하는 방법
메이크업의 변주가 자유롭지 않은 드뮤어 룩에서는 눈썹을 활용하자. 첫 번째는 브로 마스카라를 이용해 눈썹 결을 살려 포인트를 주는 것. 두 번째는 눈썹 탈색으로 컬러를 한 톤에서 두 톤 정도 밝혀준다. 클래식한 무드와 탈색 눈썹의 묘한 조화를 즐겨보자.
쿨톤 컬러로 드뮤어 룩을 연출하는 방법
웜톤이 어울리지 않는 쿨톤도 드뮤어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브라운 중 회색과 옐로빛이 적은 색감을 선택하면 된다. 혹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모브 컬러도 추천한다. 해당 컬러의 아이템으로 과하지 않은 색조 메이크업을 더하면 끝!
HOW TO BE DEMURE
드뮤어 룩을 연출하는 치트키와 삼가야 할 아이템은?
YES, PLEASE!
NEUTRAL WARM BASE
평소에는 피부 메이크업을 한 톤 정도 밝게 했다면, 드뮤어 메이크업에서는 본래의 톤과 맞춰야 한다. 차분한 분위기의 화사한 웜톤 베이스를 구비하자. 얇게 발리면서 커버력도 어느 정도 있는 제품이어야 텁텁하지 않은 피부 표현을 할 수 있다.
MULTI USE PENCIL
섀도와 립을 한 번에 해결하는 립 펜슬을 활용할 것. 차분한 컬러의 제품 하나로 섀도와 컨투어링, 립 라인을 함께 정리하면 하나의 컬러감으로 흐르는 드뮤어 룩 완성이다.
NUDE TONE LIPSTICK
드뮤어 룩에 찰떡인 누디 컬러! 위에서 언급한 립 펜슬처럼 누디 컬러 립스틱도 만능이다. 한 개만 있으면 립, 치크, 섀도까지 연출할 수 있기 때문. 붉은 기가 없는 누드 립은 아주 좋은 드뮤어 치크 대용 아이템이다.
NO, THANK YOU
COOL TONE BASE
하얀 기가 많이 감도는 쿨톤의 베이스 제품은 자제하자. 쿨톤 베이스를 하면 자연스럽게 핑크, 라벤더 같은 붉고 흰 컬러나 파스텔 톤으로 색조를 활용하기에 드뮤어 메이크업과 거리가 멀어진다.
GLOSSY & SHINY ITEM
볼륨과 광택이 특징인 글로시 립은 절제되고 자연스러운 매력의 드뮤어 룩과 어울리지 않는다. 자글자글한 펄이 가득한 하이라이터도 마찬가지. 요즘 대세인 눈부시게 빛나는 탕후루 립, 광채 메이크업은 잠시 미뤄둘 것!
RED COLOR ITEM
쿨톤보다 웜톤이 잘 어울리는 드뮤어 메이크업. 이때 붉은 기가 없는 웜톤 컬러를 선택한다. 붉은 기가 많은 컬러를 사용하면 자칫 여름철의 태닝 룩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 음영, 색조에서 최대한 붉은 기를 빼자.
최신기사
- 아트 디자이너
- 임정은
- 사진 출처
- GETTY IMAGES
- 도움말
- 유혜수(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구성은(프리랜스 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