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빈티지’는 힙한 것들의 수식어가 되었죠. 이제는 헤어 트렌드도 빈티지가 장악했습니다. 수많은 단발 머리 스타일 중에서도 삐죽빼죽하게 스타일링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빈티지 헤어를 소개할게요.
턱선에서 짧게 끊어지는 보브 컷에서 자연스러운 앞머리와 부드러운 웨이브가 더해진 프렌치 보브 스타일을 연출한 나나와 모델 씬(Shin). 나나의 스웨이드 재킷을 매치한 룩, 패딩 재킷을 매치한 룩처럼 어떤 스타일에나 잘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랍니다. 자유분방하면서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이들을 따라해보세요.
정은채는 레이어드 컷으로 조각조각 텍스처를 살린 단발머리를 연출해 본인만의 부드러운 매력을 살려주었죠. 정은채의 클래식한 룩과 어우러지니 우아하면서도 중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앞머리는 넘기듯 자연스럽게 연출해 주고 머리 끝에 자연스럽게 컬을 넣어주는 것이 포인트!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더해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디지털 크리에이터 신가영 역시 층을 많이 낸 레이어드 컷에 정수리부터 머리끝까지 웨이브를 넣어 빈티지한 단발 펌을 완성했습니다. 조금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4:6 비율로 앞머리를 갈라 한쪽에 핀을 꽂아주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줄 수 있답니다.
빈티지 헤어라고 모두 헝클어진 스타일만 연출할 수 없죠. 모델 나라 스미스(Nara Smith)는 카디건에 골드 주얼리로 꾸며준 만큼 헤어 또한 룩에 맞게 변신시켜주었는데요. 머리 끝은 자연스러운 컬을 유지한 채 정수리부터 머리카락 중간까지 헤어 왁스로 눌러 고정해 주고 앞머리는 자연스러운 볼륨을 줘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해 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