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헤일리 비버의 28번째 생일 파티가 열렸죠. 주인공인 헤일리가 생일 파티에 선택한 아우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톰 포드가 이끈 구찌의 99 F/W 룩의 재킷입니다. 헤일리는 빈티지 런웨이 피스를 착용했지만 이런 형태의 아우터가 일명 ‘페니 레인 코트(Penny Lane Coat)’로 불리며 SNS를 장악하고 있는데요.
페니 레인 코트가 갑자기 유행이 된 건 아닙니다. 그 시작은 2000년도에 개봉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의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이 맡은 ‘페니 레인’이라는 인물이 착용한 시어링 트리밍의 스웨이드 코트 형태를 띤 특징적인 스타일에서 주목받으며 이 캐릭터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죠.
이렇게 다시 트렌드의 반열에 오른 페니 레인 코트! 빈티지한 멋과 드라마틱한 실루엣으로 올겨울 여러분의 옷장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아우터가 될 거예요.
페니 레인 코트가 처음이라면 클래식한 디자인부터 선택해 보세요. 블랙 아우터는 가장 손쉽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아이템이니까요. 헤일리처럼 블랙 스웨이드에 블랙 컬러 시어링 디테일이 더해진 코트나 인플루언서 이다가 착용한 블랙 레더 소재에 베이지 컬러의 시어링 디테일이 더해진 코트처럼 말이죠.
자신감이 붙었다면 조금씩 컬러를 더해보세요. 패션 브랜드 선셋 스튜디오(The Sunset Studio)를 전개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앤디는 블루 컬러의 시어링 트리밍이 더해진 브라운 스웨이드 재킷을 선택했습니다. 이너는 심플한 니트와 스트라이프 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한 룩을 연출해 주었네요.
페니 레인 코트는 컬러풀할수록 그 매력이 배가 되는데요. 올겨울 입고 싶은 컬러로 페니 레인 코트를 즐겨보세요. 이렇게 화려해도 페니 레인 코트라면 어떤 아이템을 매치해도 지나치지 않거든요. 처음 소개한 헤일리의 룩처럼 볼드한 주얼리와 함께 드레스 업한 스타일로 즐겨도, 흰 티와 청바지의 심플한 스타일에도 잘 어우러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