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 줄 영화 9
‘나 홀로 집에’는 없어요! 로맨틱 코미디부터 히어로 물까지,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다양한 영화들을 모았습니다.
러브 액츄얼리
수많은 패러디를 불러일으킨 명장면을 보유한 영화죠. OST도 뛰어나 개봉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총 9개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담겨 있어요. 휴 그랜트, 키이라 나이틀리, 리암 리슨, 콜린 퍼스 유명 배우들이 선물 세트처럼 모두 출연하고 토마스 생스터의 어린 시절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아직 러브 액츄얼리를 보지 않았다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한 번 보는 것으로!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퍼펙트 블루’, ‘천년 여우’, ‘파프리카’ 등을 제작한 곤 사토시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이죠. 최근 국내에서 재개봉 된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은 신주쿠 공원에서 노숙을 하는 세 명의 홈리스 긴과 하나, 미유키가 크리스마스 날 재활용 쓰레기장을 뒤지다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크리스마스 영화의 단골 소재인 ‘가족의 소중함’을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교묘하게 비트는 곤 사토시 감독만의 감각으로 진부하거나 지루할 틈 없이 담아냈어요.
작은 아씨들 (2019)
루이자 올콧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은 아씨들’은 지금까지 무려 8번째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죠. 엠마 왓슨, 플로렌스 퓨, 시얼샤 로넌, 티모시 샬라메 등 주목받는 스타들이 총출동해 개봉 당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각자의 꿈과 재능을 간직한 네 자매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따뜻한 영화죠. 그리고 19세기의 빈티지한 의상과 소품들을 보는 재미 역시 쏠쏠하답니다.
가위손
팀 버튼 특유의 음울하면서도 환상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영화 ‘가위 손’이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영화가 된 것은 아마도 얼음조각 장면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킴과 에드워드가 사는 마을은 파스텔 톤의 따뜻한 기후를 지닌 곳으로 크리스마스에도 눈이 오지 않는데요, 이 동네에 난생처음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에드워드가 사랑하는 킴을 모델로 얼음조각상을 제작했고 이때 발생한 얼음조각들이 바람에 날려 온 동네를 뒤덮어 마치 눈처럼 보였죠. 이 낭만적인 장면은 가위손을 크리스마스 대표 영화로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인조인간 에드워드와 킴의 동화같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올 크리스마스에는 가위손을 보면서 보내는 건 어떨까요?
아이언 맨 3
여기서 갑자기 아이언 맨이 나온다고?! 하지만 마블 팬들 사이에서 아이언 맨 3은 아주 ‘유우명’한 크리스마스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밤 10시 17분 28초에 아이언 맨 3를 시작하면? 크리스마스 자정이 되면 아이언 맨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받을 수 있어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배우 김혜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은?! 크리스마스이브날과 당일에 해리 포터를 본다고 하네요. 그만큼 해리 포터는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죠. 특히 이 대작의 시작인 ‘해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크리스마스이브 밤 10시 32분에 재생한다면? 크리스마스 자정에 해리의 베스트 프렌드인 론 위즐리에게 ‘해피 크리스마스 해리!’라는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1)
2025년 3월에 네 번째 이야기,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로 다시 돌아오는 브리짓! 하지만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첫 번째 이야기가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30대의 솔로 직장 여성인 브리짓. 다소 통통한(?) 몸매를 지녔고 술과 담배를 꽤나 즐기는 편이죠.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브리짓은 부모님의 초대로 고향에 돌아가 이웃들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데요, 이 자리에서 마크 다아시라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2001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지금과는 여러모로 감성이 다른 부분들이 없잖아 있습니다. 32세의 브리짓을 노처녀라고 하는 점부터 갸우뚱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시 싱글 여성의 삶을 그린 작품은 전무했고 이는 그런 이들을 대변한 초석 같은 영화라 할 수 있겠죠. 게다가 대놓고 웃기는 장면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유쾌하고 설렘이 있는 크리스마스를 원한다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보는 걸 추천해요.
캐롤
딸의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들른 맨해튼 백화점에서 처음 만나게 된 캐롤과 테레즈. 첫눈에 강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의도적으로 캐롤이 장갑을 두고 가면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됩니다. 테레즈는 캐롤의 장갑을 돌려주고 캐롤은 이에 감사 표시로 점심을 사며 둘은 점점 가까워지죠. 겨울 냄새가 느껴지는 듯한 감성 넘치는 영상미와 두 주인공의 의상, OST, 그리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눈빛까지 여러모로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 캐롤 역시 겨울과 잘 어울리는 영화 중 한 편입니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온 가족이 넷플릭스로 함께 볼 만한 동화 같은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어떤가요? 크리스마스가 존재하지 않았던 아주 옛날, 한 소년과 아버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둘이 사는 왕국의 왕은 백성들에게 마법의 불씨인 희망의 불씨를 찾아오는 이에게는 큰 상을 내리겠다고 하고 가난했던 아버지는 상을 받기 위해 소년을 누나에게 맡기고 희망의 불씨를 찾아 ‘엘프헬름’이라는 곳을 찾아 떠나죠. 하지만 아버지가 떠나고, 고모는 갑자기 돌변해 소년을 괴롭히기 시작합니다. 결국 소년은 말하는 생쥐와 함께 아버지를 찾아 엘프헬름으로 향하게 되죠. 과연 소년은 아버지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새로운 동화같은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서정적인 영상미와 스토리를 지닌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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