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가 왜 거기서 나와?

점점 더 글로벌해지는 K-뷰티 마케팅

최근 카디비의 틱톡 영상이 국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그녀의 스킨케어 꿀팁때문인데요. 카디비는 일주일에 3번은 스튜디오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도 매끈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로 K-뷰티 브랜드 비알머드의 리커버리 머드 마스크를 꼽았어요. 영상 속 카디비는 직접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제품에 뽀뽀를 퍼붓는 귀여운 팬심까지 보여줬죠. 이 영상은 공개 직후 화제가 되며 판매량 급증은 물론, ‘카디비 머드팩’이라는 연관 검색어까지 등장했어요.

K-뷰티가 헐리우드 스타들과 협업하는 것은 이제 낯선 일이 아닙니다. 올해 1월, 라네즈는 드라마 <유포리아>의 배우 시드니 스위니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는데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국 뷰티 제품에 열광하는 미국·유럽의 MZ세대를 정조준한 전략이죠.

반면, 입소문만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복한 브랜드도 있습니다. 바로 티르티르의 마스크핏 레드 쿠션인데요. 미국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며 K-뷰티의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기존 6가지 색상에서 30가지로 확장해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겨냥한 발 빠른 피드백 전략 덕분이었죠. 셀럽 마케팅과 입소문 전략을 모두 활용하는 K-뷰티, 앞으로 또 어떤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