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이 되면 없어선 안될 제품 중 하나가 바로 가습기입니다. 실내 난방 사용으로 인해 공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건조함을 유발하는데요. 건조한 피부와 호흡기 관리를 위해 많은 가정에서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겨울철 가습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가습기 관리의 중요성
가습기에 넣은 물은 정체되어 있어 세균과 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청결하지 않은 가습기는 호흡기 감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악화하는 포자 곰팡이, 레지오넬라균을 퍼뜨릴 위험이 있죠. 알칼리 이온수나 미네랄이 풍부한 물도 곰팡이와 세균이 발생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 건강과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올바른 가습기 관리 & 사용법을 숙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습기 관리 및 세척 방법
1. 매일 물 교체하기
가습기 물통에 담긴 물은 하루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매일 물을 교체해야 합니다. 매일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닦고, 표면을 건조하고 난 후 다시 물을 채워 사용하면 미생물 증식을 최대한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2. 주기적인 세척
매일 가습기 물통을 세척하고, 3일에 한 번씩은 가습기를 청소하는 게 좋습니다. 부드러운 솔을 사용해 내부에 있는 스케일, 부착물, 필름 형태의 막 등을 깨끗이 닦아내고 완전히 건조합니다. 주 1회 정도는 가습기 물통을 소독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 1L에 식초 2~3 큰 술을 섞어 가습기 물통 내부를 소독합니다. 소독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야 합니다. 가습기 전용 세정제를 사용할 경우 사용법을 철저히 따르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헹궈줍니다.
3. 필터 관리
가습기 필터는 물속의 불순물을 흡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며 필터가 오염되므로 필터가 포함된 가습기는 제조사의 지침에 따라 정기적으로 필터를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합니다.
4. 가습기 내부 건조
물이 가습기 내부에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지 않도록 합니다. 젖은 상태로 보관할 경우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가습기를 매일 사용하지 않거나 보관할 때에는 가습기 내부와 물통을 세척 후 모든 부분을 건조해 보관해야 합니다.
5. 사용 환경 관리
가습기는 통풍이 잘 되는 공간에 두고 사용합니다. 가습기를 낮은 곳에 둘 경우 수증기가 아래로 내려와 습도 조절이 되지 않으므로 허리 정도의 높이에 두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 사용 시 너무 습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겨울철 권장 실내 습도는 40~60%. 습도가 60%를 넘어서면 오히려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6. 자연 가습기 병행
가습기 외에도 젖은 수건, 실내 식물, 공기 청정기 등을 함게 사용하면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내내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부담된다면 자연 가습을 병행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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