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뜨겁게 달굴 패션 브랜드 12 / 1
WHO WILL LEAD NEXT HERITAGE?
‘누가’ 만드는지에 따라 가치와 의미가 변화하기에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이끌 다음 브랜드의 내일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1 UNIQLO
유니클로는 클레어 웨이트 켈러와 사라 린 트란을 각각 ‘유니클로 : C’ ‘유니클로 U’ 라인에 합류시켜 가성비 높은 대안을 찾는 ‘듀프(Dupe)’ 소비 심리를 만족시킨다. ‘멋’을 보장한 유명 디자이너가 만드는 ‘쉬운’ 옷으로 데일리 웨어를 책임지는 것. 하이엔드 패션을 베끼는 이전의 패스트 브랜드와는 확연히 다른 노선을 택한 유니클로가 독자 콘텐츠로 구현하는 에센셜 아이템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2 VALENTINO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강렬한 미감으로 과거 쿠튀르 정신을 부활시켰다. 여기에는 옛 아카이브 연구에 몰두한 미켈레의 세심함이 깃들었는데, 특히 미스터 발렌티노 가라바니의 1968년 ‘스필라타 비앙카’에서 깊은 영감을 얻었다. 그 시절 화이트는 아보리오, 부로로 소개하는 중성적인 색으로 나뉘어 풍성해졌으며, 터번이나 상징적인 ‘V’ 로고 액세서리 등 소장 가치 확실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3 SELF-PORTRAIT
브랜드 창립자 한 총은 런던 본사 하렐라 하우스를 개방해 아티스트를 포용하는 ‘셀프포트레이트 레지던시’로의 변화를 알렸다. 첫 입성자 크리스토퍼 케인은 자신의 데뷔 컬렉션을 되돌아보며 당시 선보인 하이라이터 색조와 초소형 실루엣을 접목했다, 자칫 고루할 수 있는 로맨티시즘 스타일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면? ‘셀프포트레이트 레지던시’ 다음 이야기도 ‘많관부’!
최신기사
- 포토그래퍼
- 현경준
- 아트 디자이너
- 오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