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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뜨겁게 달굴 패션 브랜드 12 / 2

2025.01.09최정윤

DON’T WANT TO MISS THIS DROPS

서브컬처를 기반으로 잊을 만하면 신박한 에디션을 출시해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요즘’ 레이블에 집중.

1 WE11DONE

자크뮈스,마린 세르 등 익히 들어온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서울의 편집숍 레어마켓에 시초를 둔다. 그만큼 안목 높은 권다미, 정혜진 공동 대표의 웰던이 어느덧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무엇보다 서울의 문화를 녹여낸 컬렉션이 빛을 발하는데, 이번에는 홍대의 마니아적 음악 장르 ‘조선 펑크’를 소개한다.


2 OUR LEGACY

LVMH가 투자한 컬트 브랜드에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아워레가시는 개조한 주차장에서 비닐 프린팅 장비를 활용해 티셔츠를 팔던 세 친구가 키운 레이블로 현재 고급 원단을 사용한 북유럽 스타일을 선보이며 ‘콰이어트 쿨’의 상징으로 일컬어진다. 메인 컬렉션과 별개로 드롭하는 워크숍 라인도 각광받는 중.


3 HUMAN MADE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살아 있는 전설 니고는 15세부터 차곡차곡 모은 빈티지 의류로 아카이브 전시를 할 정도인데, 자신이 진짜 입고 싶은 ‘빈티지’ 패션을 선보이기 위해 휴먼메이드를 론칭했다. 조금 느리더라도 빈티지를 복각하는 견고한 직조 방식을 택했고, 특유의 아메리칸 캐주얼 무드로 차별화한다.


4 ROKH

캐나다구스, H&M 같은 글로벌 기업이 협업을 제안할 만큼 디자이너 황록의 아이덴티티는 이미 입증됐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하고 루이 비통, 끌로에, 셀린느를 거침으로써 테일러링 기술은 누구보다 강력하다. 여기에 그만의 해체적 스타일이 더해져 낭만적이지만 전위적인 남다름을 꾀한다.

    포토그래퍼
    현경준
    아트 디자이너
    오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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